볼보, 노스볼트와 배터리 셀 공장 설립… 전기차 생산 가속화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2.08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2025년까지 준공 예정, 배터리 셀 연간 최대 50GWh 생산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한다. 볼보는 배터리 제조기술 선두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와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대 3,000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와 지난 12월 양사가 발표한 약 300억 SEK 투자 일환으로 설립되는 R&D 센터를 보완할 예정이다.

볼보와 노스볼트가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 설립 예정인 합작공장 조감도 [사진=볼보]

배터리 셀 공장은 오는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비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핵심 요소로, 공사는 오는 2023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완공시 볼보자동차 차세대 순수 전기차 모델의 최첨단 배터리 셀을 연간 최대 50GWh까지 생산 가능하다. 이는 연간 약 50만 대의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배터리 셀 공장은 볼보자동차 토슬란다 공장과 볼보자동차와 노스볼트의 R&D센터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기반 시설에 대한 접근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우수한 파이프라인 △관련 직무 역량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s)는 “노스볼트와의 배터리 셀 파트너십은 볼보자동차 전동화에 대한 전략적 목표의 핵심”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만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볼트 공동설립자 겸 CEO인 피터 칼슨(Peter Carlsson)은 “예테보리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도시 중 하나를 계속 변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공급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대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생산으로,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을 배제하고 지역의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량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자원 순환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이 통합된다.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모델용 배터리 생산은 각 자동차의 전체 수명 주기 내 탄소 배출량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산의 선두주자인 노스볼트와 협업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토슬란다 공장 근처에서 배터리를 생산함으로써, 배터리 조달 및 차세대 순수 전기차 생산으로 탄소발자국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볼보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운영 책임자인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는 “이번에 새롭게 설립되는 배터리 공장은 완전한 기후 중립적 제조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고품질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며, “노스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재에서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가 관리되는 배터리 가치 사슬을 통해 큰 이점을 얻고, 배터리가 최적의 조건에서 차량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