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2년 광주형 에너지전환 마을’ 찾는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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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시작하는 풀뿌리 에너지 전환운동 선도모델 정착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마을 단위 에너지전환 및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해 국제기후환경센터와 ‘2022년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생활권인 마을에서부터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을 실천하기 위해 동구 지원마을, 서구 풍암마을, 남구 양림마을, 북구 일곡마을, 광산구 첨단마을 등 5곳을 지난해 ‘에너지전환 시범마을’로 선정한 후,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사진=광주시]

에너지 전환마을은 에너지전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로서 마을에 거점공간을 조성해 에너지 자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실천하는 마을이다.

광주시는 2021년부터 국제기후환경센터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개 마을이 참여해 에너지전환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지원마을과 풍암마을 대표들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뽑은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선도한 ‘우리동네 그린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올해 참여 희망 마을을 위해 광주사회혁신플랫폼 등 시민단체와 광주평생학습진흥원 등과 협업해 마을 단위에서 에너지 전환 운동을 이끌어갈 활동 인력을 양성해왔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광주 에너지전환의 날’ 행사를 통해 12개 신규 마을에서 에너지 전환마을 디자인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국제기후환경센터와 지난 11일 ‘2022년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지원’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2022년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조성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마을 내 다양한 조직간 연합체(네트워크)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통해 3월 중 지원 대상 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마을은 전문가 자문과 교육을 거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모델을 개발해 마을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종료되는 12월에는 마을별로 성과 발표를 통해 전환마을의 성과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연합체 등은 오는 3월 7일까지 광주시 홈페이지와 국제기후환경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국제기후환경센터로 우편·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국제기후환경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국제기후환경센터 탄소중립도시연구지원단으로 하면 된다.

광주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기후위기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에너지전환 운동 참여가 절실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전환의 중심점이 될 광주형 에너지 전환마을 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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