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도 기업인 앤시스코리아(대표 문석환)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CAE(Computer-Aided Engineering, 컴퓨터 엔지니어링) 기반 가상 R&D 시뮬레이션을 통합 사용해 지속 가능성 및 디지털 전환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LG전자에 공급했다고 2월 18일 밝혔다.
앤시스는 “LG전자와의 오랜 협력 관계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사의 최상위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LG전자의 물리적 프로토타이핑(시제품) 요구사항, 개발 시간 및 이와 관련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엔지니어링 및 제품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기존 LG전자의 핵심기술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 관점에서의 주요 기술 영역인 헬스케어, 센서, 장비, 재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제품 개발을 보다 최적화,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1D–3D 커플링이 가능한 앤시스의 가상 모델은 LG전자 가전 제품의 핵심 모듈인 컴프레서(compressor)의 동적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성능에 대한 95% 이상의 예측 정확도를 지원해 재료 사용, 비용 및 여러 번의 재설계를 줄여줘 제품 개발을 간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자원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실현할 수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부사장은 “앤시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LG전자는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차세대 고품질 제품을 예상보다 빨리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앤시스 프리스 바네르지(Prith Banerjee)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HPC), 디지털 트윈, 광학 및 헬스케어를 포함해 앤시스의 CAE 및 고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LG전자는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면서 제품 개발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이번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의 엔지니어들에게 온라인 학습 허브(HUB)를 제공해 대면 접촉과 현장의 리소스가 제한된 상황에서 중요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가상으로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공동 기술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혁신적인 협업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