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NAVI AI 5.0’·‘아담스’로 머신비전 솔루션 새 장 연다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3.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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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욱 CTO, “사용자 중심의 머신비전으로 거듭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AI 머신비전 전문기업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이 ‘NAVI AI 5.0’ 버전과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인 ‘아담스’ 출시를 예고했다. 라온피플은 국내 최초 AI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를 비롯, 카메라 모듈 및 렌즈 검사기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AI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라온피플 윤기욱 CTO는 "다양한 현장에서의 AI검사 노하우를 토대로 솔루션 이용 기업의 생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제야 시장에 AI가 적용된 머신비전이 본격적으로 선보여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라온피플의 선구안은 놀라울 정도다.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 NAVI AI는 버전 5.0을 앞두고 있으며, 시장 트렌드 보다 한발 더 나아간 AI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아담스(ADAMS)’를 새롭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라온피플 윤기욱 CTO는 “NAVI AI가 그동안 모델 최적화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5.0은 사용자입장에서 AI 모델을 사용하는 측면에 중점을 뒀다”면서, “데이터 수집단계에서 부터의 이력관리, 표준화한 형태로 DB화 등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수요자 중심의 소프트웨어로 버전업 된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향후 데이터 자동 레이블링은 물론, 원하는 데이터 별도 관리, 불필요한 데이터 삭제 등 편리하게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NAVI AI가 포인트 솔루션이라면, 새롭게 출시하는 아담스(ADAMS)는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AI 데이터 관리 플랫폼 솔루션이다. AI 검사기의 성능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저장, 레이블링, 학습, 검사까지 통합했다. 윤기욱 CTO는 “아담스는 현장에서 하루에도 수십, 수백만씩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를 대폭 줄여서 선별된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우선순위를 정해 가시화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백그라운드에서는 유의미한 데이터들로 별도 트레이닝하는 모델들이 가동돼 라인에 돌발상황이 생기더라도, 최소한의 조치만으로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머신비전 솔루션 선택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과 라온피플의 강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코어 기술의 보유여부다. 각 공정단계별로 코어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고객 상황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실제 현장에서 고객사들이 원하는 스펙은 기존 기성제품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라온피플은 코어기술을 가지고 있어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AI 융합 머신비전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로 반도체 PCB 검사, 로봇 AI 비전, 자동차 제조검사, 물품 라벨검사 및 이력관리, 소재금속 데이터 분석, 제약 및 F&B, 바이오 헬스케어 등 스마트공장 분야에 AI 솔루션 제공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중소중견제조기업의 지능형 공장 구축 및 AI 검사장비 도입 등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전환 정책에 맞춰 다양한 사업과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라온피플이 전통적인 머신비전 분야를 넘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개한다면?

초기 AI 머신비전 기술은 공정에서의 일부 양불판정 검사기술에서 시작했으나, 공장 자동화와 함께 AI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공정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교통, 의료, 농축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각각의 사업에 집중하고자 교통과 의료관련 사업을 전략적으로 분리했으며, 라온로드와 라온메디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라온로드의 주력사업인 교통분야에서는 AI 솔루션을 적용한 신호관제 및 교통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I를 통해 교통데이터를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교통 및 물류분야에서 도심 지능형 신호관제 서비스 및 자율주행 차량 경로 및 속도 추천 등 교통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 및 지자체가 주관하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사업, 세종시 스마트모빌리티 실증사업, 전북 스마트 빌리지 사업,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사업, 광주광역시 C-ITS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등 인공지능 국가전략사업에 핵심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NAVI AI 적용 화면모습 [사진=라온피플]

라온메디의 의료분야에서는 AI 솔루션이 적용된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등 AI 덴탈과 의료관련 사업 일체를 진행하게 되며, 덴탈소재 전문기업 ODS 및 국대 대형 치과병원과 세계 최초로 AI 덴탈 모 델리스 투명교정 장치를 개발하고 임상에 성공하는 등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울러 의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농어촌공사와 안동시 주관의 초대형 스마트영농단지 조성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미래 혁신형 과수재배 스마트농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및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고 지능형 방제 기술을 통해 비용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대규모 고품질 상품 수확에 따른 농가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정부 주관의 식물병 유발 AI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생산효율성 증대 및 스마트한 경영을 통해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년 비전 및 목표가 있다면?

4월경 딥러닝 비전검사 솔루션 ‘NAVI AI 5.0’과 AI 데이터 관리 플랫폼 솔루션 ‘아담스(ADAMS)’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에 맞도록 솔루션을 개선하고 다양한 현장에서의 AI검사 노하우를 토대로 정확하고 빠른 속도와 저비용 고효율 기능을 탑재해 이용 기업의 생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반도체 및 PCB 라인 증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당사의 솔루션 공급사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구축관련 사업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전검사 점유율 확대는 물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AI는 제조공정의 혁신이며, 디지털 뉴딜정책의 핵심사업인 만큼 AI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의 성과는 물론 메타버스, 골프 센서 및 다양한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은 물론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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