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콤아이앤씨, 클라우드 MES·원격서비스 등으로 중소기업에 한 발짝 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4.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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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사업부 이종원 사업부장 “물류자동화 등 사업영역 확대로 지능화된 제조환경 구축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팩토리(MES), ERP 및 IT시스템 등 기업 정보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에 이르는 토탈 ICT 서비스를 제공해온 미라콤아이앤씨(대표이사 윤심)가 2022년 최신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에 맞춰 SaaS형 MES 출시를 앞두는 등 중견·중소기업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 전략사업부 이종원 사업부장은 미라콤아이앤씨는 국내 MES 1위 Solution Provider & Global ERP 1위 SAP Gold Partner로서 MES-ERP 통합 구축이 유일하게 가능한 솔루션 전문 구축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01년 국산 MES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한 미라콤아이앤씨는 출시 초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BP 사례를 확보하고,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으로의 확산을 추진해 나갔다. 미라콤아이앤씨의 ‘Nexplant MESplus’는 제조실행관리 No.1 솔루션으로 2018년 ‘Gartner Magic Quadrant’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준비중인 SaaS형 MES는 물론, 원격운영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 전략사업부 이종원 사업부장(전무)은 “국내의 수많은 중견·중소기업들은 MES 도입에서부터 큰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시스템 구축 이후 전담 IT부서와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력확보, 비용 및 기술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에 SaaS형 MES 출시를 결정했고, 국내 적용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 등 글로벌 서비스로 확산하는 등 구축·운영 파트너와 함께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격운영서비스는 기존 구축형 MES를 도입한 고객을 위한 것이다. 고객사는 원격운영서비스를 통해 시스템 운영비용 절감과 동시에 프로그램 수정/개발, 모니터링, 오류수정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미라콤아이앤씨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MES 및 품질분석, 제조환경의 자동화, 모바일화에 특화돼 있다. 최대 강점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기간 쌓은 노하우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하이테크 산업분야는 물론, 최근에는 F&B 등 식음료, 일반 소비재 분야 등에도 구축사례가 늘고 있다.

노하우가 독보적 솔루션으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이종원 사업부장은 “‘Nexplant MESplus QMS(Quality Manaꠓgement System)’모듈은 고도화된 반도체 공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하며 발전한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이라며, “기업 내 모든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품질 관점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의 원인 및 제품 품질을 높여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향후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제조·품질 혁신 컨설팅, 설비·물류자동화, IIoT, 빅데이터 분석까지 영역을 넓혀 보다 지능화된 제조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다음은 미라콤아이앤씨 전략사업부 이종원 사업부장과의 일문일답.

미라콤아이앤씨의 주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소개 부탁한다.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팩토리(MES), ERP 및 IT시스템 등 기업 정보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에 이르는 토탈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제조업종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가 축적된 최적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Nexplant MESplus’는 제조실행관리 No.1 솔루션으로 2018년 ‘Gartner Magic Quadrant’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재됐다. △공정의 미세한 품질관리를 위한 RMS, FDC, SPC 모듈 △데이터를 가시화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FMB 모듈 △다수의 설비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유실없이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MC 모듈 △각종 제조현황 보고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EMI 모듈을 플러그인 할 수 있다. 또 △정보 시스템간 데이터 연계가 가능한 EAI 기능도 추가 가능하다.

하이테크 산업에서 최초 도입되기 시작했던 MES는 이제 제조 산업에서는 업종을 불문하고 필수적인 제조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utoimage]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 차별점 및 구축시 애로사항은 없었나?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기/전자와 같은 Discrete 산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음료, 전지 등 Hybrid 산업으로 확대 후 석유화학, 화학소재 등의 Process 산업까지 확장해 제조업 전체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 경험, 국내외 300여개의 다양한 고객을 보유하게 됐다. 신규업종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데 영업단계에서부터 고객을 이해하고, 업종 전문가를 육성해 도전했으며 최종적으로 연구소에서 제품에 업종 특화 기능을 반영한 자사의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미라콤아이앤씨의 솔루션은 국제표준(MESA, ISA-95 등)과 업종별 최적 업무프로세스가 적용돼 있으며 플랫폼 기반의 높은 안정성, 유연성, 확장성을 제공한다.

수요기업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선택에 있어 조언한다면?

자사의 컨설턴트들이 현장을 방문해보면 설비 자동화는 비교적 잘 구축돼 있지만 설비 데이터의 추출에서부터 데이터의 연계를 통한 모니터링, 활용, 분석, 개선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제어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으로 연계가 돼 있지 않았다. 제조 공정을 최적화해 수율 향상을 하려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분석이 가능하고 공정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 솔루션 구축 후에는 공장, 라인, 제품 다변화에 따른 확장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IT 조직 구성 한계의 보완이 가능하도록 원격운영 지원 체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쉽 체제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솔루션 기업을 선택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고려해본다면 K-등대공장의 모범 사례나 업종 선도기업의 최적화된 제조 관리기법 및 시스템을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솔루션 도입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이전에 MP(Master Plan), PI(Process Innovation) 컨설팅을 진행해 현재의 수준을 파악, 목표 수준을 명확히하고, 로드맵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구축해 나아갈 것을 권장한다.

MES, ERP 분야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 및 전망은?

하이테크 산업에서 최초 도입되기 시작했던 MES는 이제 제조 산업에서는 업종을 불문하고 필수적인 제조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미 도입을 완료한 기업들은 제조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설비 연계를 통한 제어자동화까지 구현해 나아가고 있으며 업계 선도기업들은 데이터 분석 자동화, AI를 활용한 운전 자동화, 수율 예측 등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ERP에 일부 기능을 추가해 제조 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기업도 많다. 비용 부담 및 IT 인력의 부족으로 시스템 도입이 어려운 기업들은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RP의 경우는 최근 기업의 규모와 업종을 뛰어넘어 SAP로 구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SAP는 대기업만 도입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 중견·중소기업에서도 관리 수준을 높이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SAP 도입을 늘려가는 추세다. 최근 SAP에서도 중견·중소기업의 시스템 사용과 유지보수가 가능한 구독 방식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중소형 ERP 솔루션을 이용하던 기업들도 SAP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 전략사업부 이종원 사업부장은 “사업영역을 일반 제조기업을 넘어 유통기업의 
창고/물류자동화로 확산해 나가고 있어 올해는 스마트팩토리 관련사업 매출목표 1.6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미라콤아이앤씨의 2022년 사업전략 및 목표는?

미라콤아이앤씨는 ‘국내 MES 1위 Solution Provider & Global ERP 1위 SAP Gold Partner’로서 MES-ERP 통합 구축이 유일하게 가능한 솔루션 전문 구축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MES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ERP에서 제공하는 생산관리 기능을 사용하거나 POP(Point Of Production) 시스템을 구축한 제조기업들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제한된 기능으로 4M(Man, Machine, Mateꠓrial, Method) 관점의 미세한 제조 관리가 불가능하고, 만성적인 데이터 불일치, 필요기능 추가 어려움 등으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ERP와 MES는 전사자원관리와 제조실행관리 업무 역할을 명확히해 데이터·기능 연계 등 상호 보완적인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오랜 기간 삼성관계사를 고객으로 한 ERP 구축 노하우와 국내 최상의 ME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MES-ERP 통합 구축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2022년도에는 자사의 기존 MES 고객을 대상으로 ERP 구축사업 추진을 확산하고 MES와 ERP를 동시에 구축하는 대형 사업들도 진행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기존 MES, ERP 솔루션 중심 사업에서 확장해 제조현장의 성인화/성역화로 인력난을 해결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동창고시스템(AS/RS), 공정물류자동화(AGV), 포장/검사자동화 등을 3년 전부터 준비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업영역을 일반 제조기업을 넘어 유통기업의 창고/물류자동화로 확산해 나가고 있어 올해는 여러 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스마트팩토리 관련사업 매출목표 전년비 1.6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트랜드를 전망한다면?

과거의 생산 설비는 효율을 중시해 가동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제작, 운전했다. 즉 운전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측면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설비에서 발생하는 각종 센서 데이터는 설비 앞에서 직접 확인해 기록하는 방식이고, 일부 데이터만 수집돼 분석이 필요한 경우 다운로드 받아 활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데이터가 설비별로 분산돼 체계적으로 관리도 어렵고, 제조 환경 전체를 연계해 분석하는 업무는 전혀 불가능했다.

최근에는 제조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춰진 문제들을 진단하고, 최적화하며 미래의 예측도 가능하게 됐다. 계획, 생산, 자재, 공정, 품질, 설비, 운전, 검사 등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제조 데이터 통합 관리를 위해서는 MES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고, 설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설비온라인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국내 선도기업들은 자동화된 제조 라인을 만들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분석해 설비조건을 최적화 하는 등 자동 운전에 적용하고 있으며 품질향상, 사고예방 등 공정 예측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AI(머신러닝), VR/AR 등의 적용을 시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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