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견딘 모듈’ 진코솔라, 전방위 IP68등급 적용해 내수성 높여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5.2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인증 다수 획득… 글로벌 수상태양광 경험으로 우수성 입증

수상태양광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잠재력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은 전세계 수상태양광설비가 2025년까지 10GW가 신규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본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을 이어오는 해외 기업들을 통해 제품 공급 사례와 성장하는 수상태양광 시장에서의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진코솔라는 글로벌 톱3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이라는 경쟁력에 걸맞게 수상태양광 시장에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모듈 공급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진코파워를 통해 프로젝트 발굴 및 시공도 진행하고 있다.

진코솔라 관계자는 “당사는 중국 양저우, 산둥성 100MW 규모로 3~4개의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시공 및 모듈 공급한 바 있다”며, “중국 저장성 20MW, 일본 3MW 등 다양한 규모의 중소 수상태양광발전소 실적까지, 매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진코솔라는 품질 면에서도 글로벌 톱3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최신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IP68등급의 적용한 고내수성 제품이며, 국내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테스트보다 더욱 엄격한 JIT나 DNV 등 해외 기관의 인증을 획득했다.

진코솔라 관계자는 “품질 우선인 일본 태양광 시장에서 당사 제품을 많이 사용할 정도로 우수함을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98MW 규모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당사 모듈 60MW을 공급한 후, 지금껏 5, 6차례의 태풍이 지나갔지만 단 한 건의 교체도 없었다. 그 어떤 환경조건보다 파손방지에 철저해야하는 수상환경에서 당사 모듈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코솔라가 수상태양광발전소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수상태양광 모듈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내수성’과 ‘내구성’이다. 수질오염 및 생태계 파괴를 방지해야한다. 수상태양광발전소가 점차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 TUV 등도 수상태양광에 대한 인증기준을 새로 내놓는 상황이다.

이에 당사는 패널, 정션박스, 커넥터에 모두 IP68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적용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누전, 단락 등 수상환경으로 인한 이상 발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납 등 중금속 유출 여부도 중요하다. 이에 당사는 유럽 유수의 연구소에서 용출수 시험성적서를 획득하며, 환경보호와 전력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진코솔라는 전세계 유수의 인증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기술력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본 내 3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에 공급된 진코솔라 모듈.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실적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진코솔라]

모듈 공급 및 시공도 진행 중이다. 해외 수상태양광 건설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전략은?

수중 위 발전소라는 특성상, 빠른 납품을 통한 공기 단축 및 빠른 고정이 중요하다. 또한, 태풍이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고박장치가 흔들리거나 전복될 수 있다. 이에 풍속 기준 강화, 물바닥면에 고정장치 설치 등으로 안정성을 추구해야한다.

진코솔라는 중국 내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인 산둥성, 양저우 같은 100MW 현장에 단 일주일 만에 100MW를 전부 공급한 사례가 있다. 공기 지연 등 외부요인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을 진행한 것이다.

또한, 자체 시방서를 가지고 시공회사에게 시공지도를 하고 있으며, 모듈의 자체 내풍속도 40m/s 이상의 내풍압을 견딜 수 있게 설계했다. 시공만 시방에 맞춰 정확하게 진행하면, 태풍에도 이상 없이 견딜 수 있다.

중국 양저우에 건설된 100MW 수상태양광발전소. 양식장과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진=진코솔라]

진코솔라가 공급 중인 수상태양광 모듈의 특장점은?

당사 모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백시트에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의 테들라(Dupont Tedla)를 사용해 내오염성 및 내수성을 강화한 백시트는 글라스 적용 모듈보다 무게도 가벼워 수상태양광에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준다.

현재 진코솔라는 수상태양광 전용 ‘타이거 프로(Tiger Pro) 530W’ GtoB 양면모듈과 ‘타이거 네오(Tiger Neo) 610W’ 양면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100MW)과 양저우(100MW), 일본 3MW 등 여러 국가의 다양한 수상환경에서 사용되며 실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 지닝에 건설된 100MW 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진코솔라]

글로벌 수상태양광 시장의 최근 변화와 진코솔라의 전략은?

최근 수상태양광 트렌드는 내수성을 중요시하는 고정형 구조물에 가급적 센트럴인버터를 사용하고 있다. 모듈의 경우, 양면모듈과 고효율 모듈, 내풍압 강화 적용 등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전선을 수면 아래로 설치하는 방식도 등장하며, 전선의 내수성 및 안전성도 매우 중요해졌다. 패널 한 장에서의 빛의 투과, 패널간 빛의 투과도 중요해졌으며, 해양 생태계 등 강화된 환경보호도 최근의 트렌드다.

이에 당사는 ‘경량, 양면, 고효율’을 기준으로 하중이나 모듈간 간격 등을 최적화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효율 22%대 N타입 모듈 ‘타이거 네오 610W’ 및 빛의 투과가 중요한 영농형태양광 전용 모듈 출시 계획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절반의 수상태양광’이라고 불리는 영농형태양광 모듈은 54셀 N타입 430W 양면모듈로, 빛의 투과가 중요한 분야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패널 내 셀 사이에 특수필름을 붙여 투광성을 높이는 방식을 채택,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수상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위한 진코솔라의 계획은?

당사는 언제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 중 최초로 생산라인을 n타입으로 선회했다. 지속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고가의 모델을 양산, 범용의 영역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육상태양광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에서도 당사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좋지 않은 채산성(payability)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각 현장별 경제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