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코캄, 배터리 셀 제조시설 ‘셀라2’ 준공… “에너지저장 포트폴리오 강화 목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5.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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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생산능력 및 차세대 기술개발 위한 인프라 확보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솔라엣지가 국내에 대규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인 솔라엣지는 이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기술에 투자하며,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충북 음성 혁신도시에 준공된 솔라엣지와 코캄의 2GWh 규모 배터리 셀 제조공장 ‘셀라2’ 전경 [사진=코캄]

솔라엣지(대표 지비 란도(Zvi Lando))와 솔라엣지 자회사 코캄(대표 정세웅, 로넨 페이어(Ronen Faier))은 지난 25일 충북 음성 혁신도시에서 2GWh 규모 배터리 셀 제조공장 ‘셀라2(SELLA2)’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솔라엣지 지비 란도 대표를 비롯해 코캄 정세웅 대표, 코캄 로넨 페이어 공동대표 및 솔라엣지 CFO,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솔라엣지의 자회사인 코캄은 리튬이온(Li-ion) 배터리 및 통합 에너지저장 솔루션 공급업체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제조시설 중 가장 최신식의 설비를 갖춘 셀라2의 오픈으로 대규모 생산능력 확보 및 본격적인 고품질 제품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라2는 현재 인증을 위한 테스트 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정상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솔라엣지의 가정용 태양광 부착 배터리용, 이동수단 분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UPS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배터리 셀을 제조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진행된 셀라2 준공식에서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솔라엣지 지비 란도 대표, 코캄 로넨 페이어 공동대표 및 솔라엣지 CFO, 코캄 정세웅 대표,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 등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코캄]

이에 따라 솔라엣지는 자체적인 리튬이온배터리를 제조 및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터리 셀 화학 및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코캄의 에너지저장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배터리 셀 제조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솔라엣지 지비 란도 대표는 “이차전지 제조공장 셀라2의 완성은 솔라엣지와 코캄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핵심 비즈니스인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 진보된 에너지저장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핵심 프로세스를 보유하게 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의 탄력성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에너지저장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배터리 셀 기술 및 셀 제조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며, 에너지저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솔라엣지는 글로벌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1위 업체다. 태양광 시스템에서 전력을 거둬들이고 관리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지능형 인버터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솔라엣지 DC에 최적화된 인버터는 태양광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비용을 낮추면서 발전량 최대화를 지원한다.

1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코캄은 1989년에 설립돼 ESS·UPS·항공우주·선박 분야에 다양한 고객사를 두고 있다. 독보적인 셀 기술을 활용해 출력 특성(C-Rate) 및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킨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으로 UPS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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