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소프트, 급변하는 물류 시장... 스마트 토털솔루션으로 경쟁력 끌어올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6.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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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머신비전과 리니어 이송 시스템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 글로벌 무역시장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무역 기반의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OECD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 성과지수는 23위 수준으로 주요국과 비교해 경쟁력에 밀려있는 상황이다.

물류 분야에서 취약한 경쟁력의 요인으로 인프라, 물류의 질과 역량, 물류 추적 및 이력 등이 꼽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물류 도입이 주목되고 있다. 스마트 물류는 운송, 보관, 하역, 포장, 장비 및 물류시스템 등 물류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성심소프트 이재명 대표는 “높은 서비스 품질을 더 적은 인력으로 처리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에 관심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물류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언급한 성심소프트 이재명 대표는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물류창고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기반의 디지털 전환은 물류 자동화 시장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유통산업의 발전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유통 기업들의 요구 수준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높은 서비스 품질을 더 적은 인력으로 처리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에 관심 갖는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 산업의 복잡성 이슈와 공급망 위기... 스마트 물류 주목

물류시장은 물류량의 증가뿐만 아니라 제품 종류의 다양성, 포장 및 배송의 복잡성 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라인 비즈니스의 물류 프로세스 활성화로 기존의 오프라인 물류 산업에서의 프로세스가 매우 복잡하게 변화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복잡성 증가 이슈를 비롯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줄 혁신 기술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성심소프트는 제조 및 물류 산업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물류 공정 전반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성심소프트가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딥러닝을 융합한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인 머신비전 플랫폼은 비전 구성을 통해 입력되는 데이터에 대해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으로 에셋(Asset) 단위로 단순하게 조합하고 선택해 제품의 분류나 제품의 불량 검출 및 유형 분류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사용자가 직접 제공되는 에셋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머신 러닝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초심자도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통해 쉽게 접근해 비전 프로세스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신비전 플랫폼은 비전 구성을 통해 입력되는 데이터에 대해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활용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utoimage]

적재적소에 적용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장비

물류에서는 정밀한 제어를 통한 제품 이송을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성심소프트는 백호프(Beckhoff)사의 리니어 이송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로터리 드라이브와 리니어 기술의 이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해 무한궤도 운동이 가능하며, 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하나의 무버(Mover)는 가속, 제동, 위치 및 동기 제어를 개별적으로 할 수 있으며 절대위치 및 상대위치 제어도 가능하다. 또 진동, 백래쉬, 마모 없이 최대 10년의 수명시간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리니어 이송 시스템의 핵심은 작업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있다”며, “제품 아웃 피드를 균일한 방식으로 배열하고 연속 제품 흐름으로 다운스트림 장비와 동기화할 수 있다. 또 경쟁 제품에 대비 성능은 뛰어난데 비해 저렴한 하드웨어 비용과 서비스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성심소프트의 또 다른 솔루션은 물류 적재 최적화를 위한 팔레타이징(Palletizing)이다. 정해진 공간 내에 사물을 적재하는 기술을 말하며, 자동화를 위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영역이다. 성심소프트가 제공하고 있는 토털솔루션은 소프트웨어인 AI 모델 기반의 팔레타이징 알고리즘과 하드웨어인 로봇 팔, 카메라, 조명 등의 비전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이 대표는 “정밀함을 장점으로 내세운 기존의 3D 비전은 공간과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며, “성심소프트는 2D 비전 구성으로 레이저 기반의 3D 라인스캔 방식에 비해 소비자의 부담이 비교적 적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크기 및 공간, 사물에 대한 딥러닝을 통해 최적의 적재를 지원하고 봇 팔이 적재된 사물에 간섭돼 무너진다거나 사각지대에 적재하지 못하는 등 구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학습하고 이를 고려한 최적 계획을 수립해준다”고 설명했다.

성심소프트가 공급하는 Beckhoff의 리니어 이송 시스템 [이미지=성심소프트]

현장 맞춤형의 솔루션 지원으로 물류·공장자동화 시장서 도약

성심소프트는 가상물리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 IoT 플랫폼도 지원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IoT 기기를 컴포넌트 단위로 추가해 특정 환경이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범용적 플랫폼이다.

디지털트윈은 개발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하는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웹 기반의 3D 시각화 도구를 사용해 사용자가 직접 건물 내외부의 구조와 기기를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이 포함돼있고 직관적인 UI/UX로 3D 도구를 접해보지 못한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화 시장에서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 대표는 “Beckhoff의 PC기반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통해 높은 개방성과 자율성으로 물류 및 공장자동화 등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을 충족시켜 왔다”며, “이는 성심소프트의 머신비전 플랫폼 및 IoT 트윈 플랫폼, 제어 및 이송시스템 등 자동화 분야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솔루션들은 올해 이차전지 필수 소재인 분리막 제조 공정,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커넥터 생산 공정을 비롯해 식음료·화장품 관련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며, “머신비전 플랫폼을 적용한 철도차량 이상상태 검측 등 제조 외의 분야에서도 성심소프트의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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