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베트남-대우건설 THT 디벨롭먼트, 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 본격 추진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6.21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 벤처’ 연내 설립 위해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자사의 베트남 법인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과 대우건설의 베트남 현지 법인 THT 디벨롭먼트(THT Development Company)가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 벤처’를 연내에 설립하고, 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6월 21일 밝혔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안국진 대우건설 베트남THT법인장 [사진=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 베트남과 THT 디벨롭먼트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의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통합 지휘 및 제어 센터(Integrated Command & Control Center)’에서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체결식은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에 맞춰,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안국진 대우건설 베트남THT법인장,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 법인장 등 양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양사의 협력 하에 설립되는 조인트 벤처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운영과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내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요소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수립과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주력한다.

요소 기술 데이터란 스마트시티의 역량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각 요소에 적용되는 기술과 그 기술에서 창출되는 데이터를 말한다.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공기질 측정 및 수질 관리 시스템, AR·VR 기반 건설 학습 시스템, BIM(Building Information Management) 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축, 아파트·빌라·오피스·녹지 관리 운영(O&M) 데이터 등이다.

또한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에서 창출되는 데이터 외에도 △조인트 벤처가 유치하게 될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 스타트업 및 테크 기업과의 공동 활동 △한국과 베트남 양 정부 기관 및 베트남 주요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 사업 △조인트 벤처가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사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베스핀글로벌은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의 장기적 운영과 투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발과 운영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 사업 상용화 및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THT 디벨롭먼트는 스마트시티 운영 관리 역량 및 경험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신도시 사업 프로젝트를 확장, 지원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보유한 클라우드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기반으로 △베트남 스마트시티 2.0 사업 전략 수립 및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다양한 스마트시티 요소 테크 기업 유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운영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역량 강화 △클라우드 기반 구축 등에 주력한다.

THT 디벨롭먼트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운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뿐 아니라,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다양한 스마트시티의 요소 기술들을 검토하고 적용하는 POC 실증 단지로 육성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를 조인트 벤처 및 파트너들에게 적극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한승 신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협약 체결과 조인트 벤처 설립으로 인해 기존의 일부 요소 기술이 반영된 스마트시티 단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 벤처’ 설립과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실질적 수익을 창출하는 스마트시티 표준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우건설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시티 산업 확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박경훈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데이터 운영과 관리뿐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 스타트업과 테크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에 진입해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베스핀글로벌의 목표”라며, “스마트시티 요소 기술과 솔루션을 구현하는 근간이 데이터 플랫폼이니 만큼, 베스핀글로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으로 도시와 인프라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베트남 하노이 중심 지역에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이다. 베스핀글로벌 베트남과 THT 디벨롭먼트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THT-BESPIN SMART CITY HUB)을 공동 개발 구축해 운영 중이며, 최근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에 AMI가 적용된 시범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해 하노이 전력공사와의 MOU를 공동으로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