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치일렉트릭, 인버터·PLC·HMI·서보 등 제품 라인업 들고 본격 국내 상륙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6.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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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교 이사, “1년 반 가량 필드레벨 기술 검증, 납기 대응도 훌륭”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국의 베이치일렉트릭은 2005년 설립돼, 5년만인 지난 2020년에 증권시장(중국)에 상장됐다. 강력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급성장을 이뤘다. 주요 제품으로는 인버터, 태양광 펌프 인버터, PLC, HMI, 서보시스템 등이 있다. 베이치는 그간 중국, 이집트, 파키스탄 등을 중심으로 대형 물류 시스템, 포장 기계, 프레스 머신 및 직물 인쇄업 등 분야에 대형 시스템을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 기술영업부 정만교 이사는 1년 반 가량의 기간동안 필드레벨의 테스트를 통해 베이치일렉트릭의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약 200여명의 전문 R&D 인력을 바탕으로 100개가 넘는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치일렉트릭이 자동화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백색가전 등 시장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1월 본격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VEK)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 설립에는 모션컨트롤 토털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파익스(PAIX)가 함께 했다. 지난 2020년 첫 만남을 가진 베이치와 파익스는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 설립에 이르기까지 1년 반이 넘는 기간동안 협의와 필드레벨에 이르기까지 기술 테스트가 진행됐다.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 기술영업부 정만교 이사는 “직접 베이치의 PLC, HMI, 서보, 인버터 등을 다 구매해 직접 공장 현장에 적용해 테스트 진행했다”면서, “기술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이후 샘플 구매를 통해 납기 및 기술 대응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 1월 법인 설립 이후 상반기만에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는 바로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만교 이사는 “최근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라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수급이 문제되고 있지만, 베이치는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Parts를 내재화해 직접 생산해 제품납기가 원활했다”고 강조했다. 파익스와 베이치의 만남으로 서로 부족한 제품라인업이 보완된 모양새다. 국내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음은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 정만교 이사와의 일문일답.

베이치일렉트릭 소개부탁한다.

베이치는 2005년 설립한 산업자동화 제어 제품관련 개발, 제조 및 마케팅 전문 하이테크 기업이다. 베이치일렉트릭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2020년 12월 29일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인버터, 태양광 펌프 인버터, PLC, HMI, 서보 시스템 등이 있으며, 스마트공장,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강력한 R&D팀, 고급 생산 시스템, 독립적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전과 쑤저우에 제조공장이 있다. 해외에는 인도에 1개의 자회사가 있다. 한국에는 올해 파익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법인명은 주식회사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 이하 VEK이다. 베이치는 산업자동화 제어 제품 및 시스템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의 영업전략 및 타깃시장이 있다면?

베이치는 4년전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에 인버터를 활용한 장비 제작업체와 몇 차례 협의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자동화 시장의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를 느끼고, 한국의 제어기 제조사를 접속하면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업계 서치 결과 파익스를 알게 됐고, 2020년 처음 접촉하게 됐다. 이후 제품 검증을 위해 약 1년 6개월 가량 파익스 자체 테스트 및 필드 테스트를 마쳤다. 베이치는 중국, 이집트, 파키스탄 등에 솔라 펌프 인버터를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대형 물류 시스템, 포장 기계, 프레스 머신 및 직물 인쇄업에 인버터, PLC, HMI, 서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대형 시스템 및 기계 등에도 영업 타깃이 됩니다만, 한국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백색가전 등의 시장에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다.

베이치의 대표 솔루션 및 제품을 소개한다면?

직물 및 인쇄, 에너지절약, 급수장치, 공업용 세탁, 플라스틱 사출, 공작기계 등 경공업과 프레스머신, 공기압축기, 석유화학, 건설 호이스트, 기계제조, 대형 볼 밀링머신 등 중공업에도 대응 가능한 710KW 대용량 인버터 및 서보시스템이 준비돼 있으며, RS-232, 485, 이더넷, 이더켓과 무선 통신이 가능한 PLC와 FLINK IOT모듈 호환이 가능한 HMI도 준비돼 있다.

경쟁업체와 비교해 최대 강점은?

베이치는 광학 미러 AOI장비 및 반제품 보드 자동 테스트 및 분류를 실현하는 PLC와 IPC 통합장비와 제품의 균일성을 보장하고 신뢰성을 향상을 위한 선도적인 ESOP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베이치 제품은 고객의 요구사항 검토, 생산 공정 관리, 서비스 수정, 시스템 개선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야 한다. PCBA 생산 파트에서는 10개 이상의 공정을 거치는 반면 조립 파트에서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장인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약 200명의 전문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개가 넘는 기술특허와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파익스와의 관계 및 협업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가 있다면?

파익스는 모션제어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18년간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한국의 유망 사업의 발전에 일조했으며, 베이치일렉트릭과의 협업으로 한국 자동화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2022년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의 비전 및 목표는?

자동화 관련 전시회 참가와 오프라인 홍보, 네이버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 2022년은 베이치일렉트릭코리아(일명 VEK)의 브랜드 네임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전국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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