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시스템즈, 모든 SLS 플랫폼서 사용 가능한 ‘DuraForm PAx Natural’ 출시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7.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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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오퍼레이팅 온도로 다른 나일론 소재 대비 부품 생산 시간 감소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세계적인 3D프린팅 토털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3Dsystems)는 스위스의 고성능 폴리머 및 특수 화학제품 전문기업 EMS-GRILTECH(EMS 그룹 자회사)와 업계 최초로 모든 SLS(선택 레이저소결법) 방식 3D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일론 코폴리머 소재인 ‘DuraForm PAx Natural’을 출시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3DSystems의 SLS 380 3D 프린터에서 새 DuraForm PAx Natural 소재를 사용해 생산된 산업용 덕트. 생산 주기를 35% 앞당기고 제작 간격까지 줄일 수 있다. [사진=3DSystems]

DuraForm PAx Natural은 낮은 온도(120°C)에서 프린트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프린팅과 후처리에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또 PA-11, PA-12 등과 같은 나일론 소재와 비교했을 때 부품 생산 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서비스 업체나 제조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프린팅 온도가 낮아 처리량을 높일 수 있으며, 클린 러닝(clean running) 소재로 분류돼 오퍼레이터 유지보수도 자주 필요하지 않다. 낮은 프린팅 온도 덕분에 주문 접수 후 하루 만에 부품을 배송할 수도 있다.

더불어 이 소재는 실내에서 5년 넘게 기계적 속성과 색상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 등급이 매우 뛰어나다. 증기 연마를 사용해 부품을 후처리 완성할 경우 우수한 반투명도와 매끄러운 마감 처리로 소재의 응용 분야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재활용 비율이 30% 정도로 높아 폐기물을 줄이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다.

3DSystems의 Edwin Hortelano 소재 엔지니어링 및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3DSystems는 DuraForm PAx Natural 출시와 함께 기계적 속성을 사용해 우수한 제품을 제조할 뿐만 아니라, 어떤 SLS 프린팅 기술과도 호환되는 신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PBF(Powder-Bed Fusion) 플랫폼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S-GRILTECH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인 Simon Maier는 “3DSystems와 손잡고 자사의 전문 기술력을 이용해 PBF 시스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동시에, 사출 성형 부품에 버금가는 기술적 속성을 가진 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며, “EMS-GRILTECH는 DuraForm PAx Natural의 기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CIDEAS Mike Littrell은 “DuraForm PAx Natural은 SLS 기술의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분말 소재를 사용조차 못했던 부품을 생산해 회사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DuraForm PAx Natural은 응용 분야와 제작 크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마감 처리가 잘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완벽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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