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디지털 클러스터’ 13개 컨소시엄 선정… 스마트공장간 연결‧협업 지원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7.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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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가구, 섬유, 뷰티 등 분야별 클러스터 선정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가 디지털트윈 구현 등 스마트공장 간 연결‧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 일반형) 구축사업’ 참여 컨소시엄 13개를 선정했다.

중기부가 철강, 가구, 뷰티 등 분야별로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사진=utoimage]

‘디지털 클러스터(선도형, 일반형) 구축사업’은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가치사슬 또는 협업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해 △분업생산 △수‧발주 △자재관리‧물류‧유통 △판로‧마케팅‧AS 등의 공동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도에 신설됐다.

컨소시엄당 10개사 이상의 제조기업이 참여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기존의 입지 중심의 군집형 클러스터 방식을 벗어나 원거리 기업 간에도 하나의 공장처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지원 기간, 고도화 수준 등에 따라 선도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되며,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향후 3년간 최대 97억원을, 일반형의 경우 컨소시엄당 1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참여기업의 개별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공장 간 데이터‧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선정된 디지털 클러스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심팩 등 10개사가 ‘철강제조 디지털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심팩은 글로벌 합금철 전문업체로 프레스 기계 국내 생산 1위의 중견기업이다. 총 10개사가 협업하는 철강제조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치사슬 전반의 스마트 생산체계 구축에 나선다.

협업기업 간 공급망 연결,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최적화된 품질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명진실업 등 13개사는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구부품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통합 품질관리시스템 및 실시간 고객 주문 공유를 통한 공동 생산 대응체계 등 제조혁신 생태계를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에 선정된 부성 등 13개사는 ‘개방형 섬유제조 디지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조양염직‧명지특수가공 등이 참여해 재고량 적정치 예측, 주문 진행 통합관리, 품질정보 최적화 등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연계한다.

뷰티화장품‧덕수산업‧케이티피 등 화장품 11개사는 부자재‧완제품의 재고현황 관리 및 물류 정보 등의 데이터를 연결‧공유하는 협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중기부 이현조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은 협업기업간 스마트공장을 연결해 다양한 신사업 창출은 물론 중소 제조업체의 상생협력과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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