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에너지 부문 일자리 2020년 대비 4% 증가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8.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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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2.8% 증가한 미국 전체 증가율 보다 높아…증가 속도 더 빨라질 전망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지난해 미국의 에너지 부문의 일자리가 2020년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2.8% 증가한 미국 전체 고용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2022년 미국 에너지 및 고용 보고서(USER)’에 따르면 미국 내 총 에너지 부문 일자리는 2020년 750만개에서 2021년 780만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의 에너지 부문의 일자리가 2020년보다 4.0% 증가했다. [사진=utoimage]
지난해 미국의 에너지 부문의 일자리가 2020년보다 4.0% 증가했다. [사진=utoimage]

공공 노동 데이터와 결합된 약 3만3,000개의 민간 에너지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보고서는 자동차, 에너지 효율, 전송, 배포‧저장, 연료 등 총 5개 에너지 산업 분야를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진 분야는 전기차, 태양광, 풍력, 송배전 등이다. 전기차 관련 일자리는 26.2% 증가해 2만1,961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관련 일자리는 19.7% 증가해 2만3,577개, 태양광 관련 일자리는 5.4% 증가해 1만7,212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풍력 관련 일자리는 2.9% 증가한 3,347개, 에너지 효율 관련 일자리는 2.7% 증가한 5만7,741개, 송·배전·저장 일자리는 1.9% 증가한 2만2,779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됐다. 반면 원자력, 석탄, 석유 관련 일자리는 감소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전 부문의 일자리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풍력,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소수의 산업만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공 및 민간 투자가 활성화 돼야 한다”며, “산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랜홈(Jennifer M. Granholm)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 덕분에 에너지 전환에 관련한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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