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동향’ 발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8.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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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반도체 기업 등에서 고용 증가폭 큰 것으로 나타나...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가 ‘2022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가입 현황 기반 고용 동향 분석 결과, 2022년 6월 말 기준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이 8월 9일 세종시 중기부 브리핑실에서 ‘2022년 상반기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 일자리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고용정보 유효기업 벤처·스타트업 34,362개사 대상 조사 결과, 올해 고용은 76만1,082명으로 2021년 6월 대비 6만 7,60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증가율은 약 9.7%로 대한민국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중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 보이는 고용 증가율은 약 40.5%로 보험가입자 증가율 대비 12배 이상 늘어, 다른 비교지표 대비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전자·기계·장비에서 4만 2,698개 일자리가 창출돼 전체 고용 증가 6만 5,809명에서 64.9%를 차지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 반도체, 2차전지 장비·부품 제조 기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 고용 증가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순으로 고용이 증가했고, 기업 투자 유치 규모 또한 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중기부는 기업 고용 증가 및 벤처투자 규모 순위가 대체로 유사한 패턴을 보여 벤처투자된 자금이 고용증가로 귀결된다고 분석했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 벤처·스타트업은 전체 기업 대비 월등히 높은 고용 증가율을 보이며, 고용 창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중기부는 복수의결권 도입, 민간모펀드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강력 추진해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 회복과 도약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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