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제10대 황주호 신임 사장 취임… “Miracle Again”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8.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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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출 10기 목표…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에 새로운 선장이 자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22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황주호 제10대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황주호 제10대 사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날 취임식에서 황주호 사장은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며,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신임사장은 원자력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1991년부터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맡았으며,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과 제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제17대 한국에너지공학회장, 제29대 한국원자력학회장, 산업부 원전수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분야에서 해외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날 역시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원자력을 최상의 안전 수준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원자력 안전과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성장 기반 강화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 △역동적인 혁신 성장 △국민과 따뜻한 동행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신임사장은 취임식에서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 새 역사를 쓰자”며,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 국격을 높이는 한수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황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 필요시 즉시 부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달 프로세스를 적극 개선하고, 신한울3,4호기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국민 수용성 확보에 진력해야 한다”며,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 공고화와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SMR 사업도 진취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원자력 수소 생산이 청정수소로서 수소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의지도 다졌다.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력사업 확대와 수력발전의 현대화 및 국산화 개발, 신규 양수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지역 소통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역동적인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를 위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예방적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사장은 “청렴하고 윤리적인 자세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자”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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