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공간, 사람 목소리 이용 스마트팩토리 만든다… CCTV 보다 데이터 확보 유리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09.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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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 특허 동시 등록, 2건이 목소리 관련 특허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울산의 강소기업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이 사람 목소리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아이티공간이 사람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사진=아이티공간]

예지보전 솔루션 유예지(UYeG:당신도 예지할 수 있다)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안전관리, 품질 및 탄소중립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이번 특허는 △음성에 기초한 어린이의 감정 컨디션 검출방법 △음성에 기초한 어린이의 감정 컨디션 검출 시스템 △제품의 실시간 품질 검사법 △제품의 실시간 품질 검사방법이다.

지난 8월 11일 등록한 이 4건의 특허는,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4차 산업을 향하고 있다고 아이티공간은 전했다. 전류 이외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제실과 작업 현장의 상황 및 분위기를 무전기의 사용 용어와 톤으로 안전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이 방법을 적용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을 만들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는 물론 ESG 경영과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이상 전류의 흐름만을 분석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지보전사업에 주력 중인 아이티공간은 기존의 소음/진동/습도/온도 방식 등에 비용 및 기술적인 측면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검증받아 왔다. 이후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매시브 데이터의 축적으로 안전은 물론, 품질 분야까지 확장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업무협약이 연이어 진행 중에 있다.

세계 최고의 산업/공업 장비를 갖춘 제조업체가 많은 울산에 위치해 전류에 의한 데이터 축적이 수월했던 아이티공간은 현재 전류의 흐름 이외에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중에 있다.

아이티공간 이영규 대표는 “6년 전, 말을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 딸이 어린이집을 다닐 때,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이 감정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기술개발을 시작해 이번 특허까지 취득하게 됐다”며, “이 기술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공간의 안전시설 및 산업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목소리는 동영상보다 단순해,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데이터 확보도 CCTV 보다 수월하다”면서, “스마트팩토리는 결국 설비와 기계에서, 사람을 향해 갈 것이며, 이 기술은 계속된 연구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와 사각지대가 많고, 설치 및 모니터링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CCTV의 단점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티공간은 세계 3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와의 기술적 협력과 더불어, 다국적기업 노키아(Nokia)와도 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시대에 전 지구적 환경안전 경영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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