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차세대 이미징 기술로 디지털 영화 촬영 지평 넓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9.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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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CMOS센서, ‘아리 알렉사35’ 카메라에 적용…120fps, 4.6K 등 업계 최고 수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의 선두 기업인 온세미(대표 하사느 엘 코리)는 영화 장비 제조사 아리의 알렉사35 카메라용 맞춤형 고급 CMOS 센서를 개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알렉사35 카메라는 온세미의 ‘ALEV4 슈퍼35 4.6K CMOS이미지센서(이하 ALEV4)’를 사용해 △RGB 컬러 필터 △최대 프레임 속도 120fps △픽셀 크기 6.075um 피치 △14.6M 픽셀(4608x3164 픽셀)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온세미는 글로벌 영화 장비 제조업을 선도하는 아리와 CMOS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사진=온세미]

ALEV4는 픽셀 응답 최적화를 위해 온세미가 개발하는 주요 센서들에도 적용되는 최신 기술과 HDR 기술 및 고속판독 시 픽셀 균일성 개선 등이 특징이다. 온세미는 아리와의 협업으로 최적화된 판독 기술을 적용 및 17스탑의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를 제공해 고해상도·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특히 확장된 다이내믹 레인지는 단일 프레임 고대비 장면에서 더 높은 디테일을 표현해 뛰어난 이미지와 색상 경험을 제공한다.

온세미 로스 자투 ISG 총괄 겸 부사장은 “아리와 함께 알렉사35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만드는 것은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고급센서를 개발할 수 있는 온세미의 능력을 보여준다”라며, “22년간 아리와 긴밀히 협력한 것은 고급 디지털 시네마토그래피 및 머신비전 시장에 이미지센서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과 기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리 카메라시스템사업부 월터 트라우닝거 책임자 겸 전무 이사는 “2005년 첫 번째 ARRIFLEX D-20을 시작으로 2010년 6월 출시한 첫 번째 알렉사 모델부터 올해 출시한 알렉사35까지 모든 카메라는 온세미와 공동 개발한 CMOS센서 기반이다”라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은 영화 제작자에게 최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아리는 온세미의 ALEV4를 통해 전 세계 영화 산업에 우수한 화질, 자연스러운 색상 등을 제공해 최신 카메라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17년 온세미의 CMOS센서가 탑재된 아리 알렉사 카메라시스템은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과학 및 엔지니어링상 △텔레비전아카데미의 엔지니어링 에미상을 받았고, 온세미는 지난해 △미국 국립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NATAS)에서 기술 및 엔지니어링부문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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