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ESS 기술 동향 세미나 개최… “안전성 강화 위한 지속적 기술·제도 개선 이뤄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10.11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거래시장·폐배터리 등 시장 변화 대응과 제도 개선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ESS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과제인 안정성을 주제로 ESS 기술 동향 세미나가 개최됐다.

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기술센터는 지난 10월 7일, 천안SB플라자에서 ‘ESS전지시스템 기능안정성 설계기술지원 사업 기초교육 프로그램’ 기술 세미나를 열어 ESS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ESS 전지시스템 기능안정성 설계 기술지원사업 수혜업체와 충남 이차전지 유관기업 실무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세미나는 삼성SDI 박종호 수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종보 PD 등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ESS 안전성 강화 대책 △ESS 기능안전 관련 최신 동향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부품 산업 육성 클러스터 사업 연계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먼저 삼성SDI 박종호 수석은 ESS 산업 확대의 가장 큰 이슈인 화재와 관련해 “ESS 화재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원인들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관련해 다양한 기술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BMS에 불량, 온도 등 다양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기능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고 사이버 보안 등 해킹에 의한 오동작 이슈 대응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삼성SDI는 2018년 이후 ESS 안정성 강화를 위한 E-STOP 기능을 포함해 3단계 퓨즈 보호 장치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ESS 시장은 테슬라 메가팩 이후 올인원(All-in-One) 형태의 ESS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력거래시장, 폐배터리 등 변화되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고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재 연사로 나서 ESS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R&D 추진 전략 등을 소개한 에기평 안종보 PD는 “ESS 특례요금제 일몰과 화재 발생 시기가 겹쳐서 일어났을 뿐 ESS 시장의 완전한 몰락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글로벌 시장의 급성장, 국내 출력제한 확대, 계통연계 지연, RE100 등 ESS 시장은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삼원계(NMC) 중심의 국내 전지 시장은 리튬인산철(LFP)로 이동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시장 보급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하고, 흐름전지·압축공기 등 기술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