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 “광주전남지역을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0.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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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계형 R&BD 성공모델 구현 위한 추진전략 및 핵심가치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에너지기술 분야 상생혁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대표 산·학·연·관이 모였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지난 26일 전라남도, 나주시, KENTECH 및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혁신기업 등 산·학·연·관 유관단체 대표들과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 26일 전라남도, 나주시, KENTECH 및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혁신기업 등 산·학·연·관 유관단체 대표들과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기술 분야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며,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비전 선포식은 올해 1월 나주혁신산업단지 내 총 3만2,000평 규모로 개원한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됐다.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이날 행사를 통해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라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연대와 협력 △집적화 △실증 및 사업화 3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광주전남지역의 에너지기술 분야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며,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대와 협력’을 위해 KENTECH을 비롯한 지역대학과 협력해 기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기관 및 혁신기업들과 공동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 사례로 광주광역시의 AI 기반 분산전원 운영 및 그린수소 기술개발, 전라남도의 해상풍력·태양광, 차세대 배터리 등 지자체 역점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내 ‘기업협력 시험동’은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인프라 상시 개방으로 집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술적 애로사항 및 현안해결을 위한 컨설팅 제공, 전문인력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 운영, 기자재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 등 집적화된 연구지원 환경을 제공해 지역 성장을 주도할 공간으로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유망기술의 공동실증 및 현안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지역연계형 시험·실증사업을 추진한다. R&D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 운영을 통해 혁신기업이 개발한 연구성과물의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하고,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연계형 R&D 성공모델 구현을 추진한다.

한전은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활용, 중·장주기 ESS, 신재생에너지 O&M, 태양광, 직류배전망(MVDC) 및 전력반도체 등 8개 분야에 대한 중장기 2030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한전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KENTECH은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 광주전남 지자체는 ‘세계적인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에너지밸리 혁신기업은 ‘에너지신기술 비즈니스 선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선포식에 참가한 기관들은 잠재적 재생에너지자원이 풍부하고, 한전의 기술정책을 구현할 테스트베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크며, 이미 입주한 500여 기업을 포함해 에너지기업 입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 지역맞춤형 R&D를 인근의 산학연관 기관들과 공동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장점으로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한전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혁신기술 분야 핵심연구기관”이라며, “광주전남지역의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산 가능한 성공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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