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 적극 동참한 제주도, 휴가철 인구 늘어난 반면 생활쓰레기는 줄었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1.0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9월 휴가철 관광객 전년 같은 기간 2.8%↑, 생활쓰레기 발생량 6%↓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제주도가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해 휴가철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9월 휴가철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으나 하루 평균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6% 줄어들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순환 제주(WFI)’등 제주의 자원순환 정책의 효과와 함께 무엇보다 도민들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최우선 환경과제로 인식하고,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해 이뤄낸 결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도가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해 휴가철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해 휴가철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올해 7~9월 배출된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1,175.3t(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재활용쓰레기가 774.4t(65.9%)으로 가장 많고 이어 소각쓰레기 370.6t(31.5%), 매립쓰레기 30.3t(2.6%) 순이었다. 이는 2021년 7~9월 일평균 발생량 1,254.7t(잠정치) 대비 79.4t(6%) 감소한 것이다.

재활용 쓰레기는 2021년 844.6t보다 70.2t 감소, 소각쓰레기는 2021년 375.1t보다 4.5t 줄었으며, 매립쓰레기는 2021년 34.9t보다 4.6t 경감됐다.

반면, 2022년 7~9월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 인구의 평균수는 85만 8,195명으로 전년 동기 83만 4,701명 대비 2만3,494명(2.8%↑) 증가했다.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환산하면 1.3㎏으로 전년 1.5㎏ 대비 0.2㎏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허문정 환경보전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제주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청정제주의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과 함께,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1회용품 사용 억제로 폐기물 발생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생활자원회수센터, 음식물바이오가스시설 조성 등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 폐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