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참여기업 만난 환경부 한화진 장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노력할 것”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11.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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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업,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 방안 요청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RE100 참여를 선언하는 국내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정부 주도의 충분한 재생에너지 확보를 요구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RE100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의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소재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환경부 장관과 RE100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화진 장관은 삼성전자 김수진 부사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고려아연 김기준 부사장, SK하이닉스 김형수 부사장, 롯데칠성 장학영 전무, 네이버 임동아 이사, KT 김무성 실장, LG이노텍 박영수 안전환경담당을 만나 이들 참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과 어려운 점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고객사들이 국내 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100% 사용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등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공개하자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30 NDC 상향안’ 보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줄어들며, RE100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기업들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재생에너지 공급이 부족할 경우 재생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경영상 예측 가능성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사태의 방지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공급정책 강화 및 관련 규제 합리화 등 정부 주도로 충분한 재생에너지가 보급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RE100’ 동참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산업계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한화진 장관은 “기업의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위한 RE100 동참을 환영한다”며, “산업계가 재생에너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입지제한 개선, 인허가 간소화 등의 규제 합리화를 포함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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