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벤처투자자 입주공간 ‘스케일업센터’ 조성…성장기 스타트업 집중 육성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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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투자자 67% 집중한 강남 테헤란로 인근에 내년 4월 개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시가 벤처투자자(VC)의 67%가 모여 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투자자가 입주하는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한다고 11월 23일 밝혔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scale-up)을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연내에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scale-up)을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연내에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스케일업센터는 민간 투자자와 협력해 성장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망 성장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스케일업(scale-up)을 함께 할 입주 투자사를 연내에 모집한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파트너스(partners)로 선정되면, 센터 2층 투자자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고, 1층 공간에서는 기업, 다른 투자사와의 협업, 교류 활동이 가능하다. 스케일업센터의 2층(1,747㎡)은 입주기관 전용 사무실과 운영 지원실로 구성되며, 사용료는 인근 사용 시세 내에서 책정된다.

서울시는 센터를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합동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이 수시로 진행되는 ‘네트워킹’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는 입주 투자사인 ‘파트너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프로그램이 기획, 운영된다. 그동안 운영기관이 프로그램기획과 실행을 단순히 공급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방식이 다수였지만,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는 유능한 입주 투자기업이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입주기업 선발 과정에서도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체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여, 성장기로 도약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유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김영환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민간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창업생태계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유치 촉진 거점으로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대내외적 불안 요인으로 돈맥경화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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