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너지‧엔츠, 탄소회계 서비스 국내 최초 상용화…플랫폼 ‘엔스코프’ 개발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11.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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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탄소배출량 계산해 RE100 실현 위한 감축 목표 이행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대표 안지영)는 탄소회계 서비스 개발사 엔츠와 탄소배출량 진단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월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과 RE100 이행 목표를 갖고 있는 기업에게 탄소배출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울에너지와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탄소회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스코프’를 개발했다. [사진=소울에너지]
소울에너지와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탄소회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스코프’를 개발했다. [사진=소울에너지]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스피 상장기업의 ESG 보고서 공시 의무화 등 환경정보 의무 공개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게 환경정보를 공개를 의무화하고 2030년에는 코스피 전 상장사에 의무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공급망 내 탄소 과다 배출 기업 퇴출을 예고해 탄소 배출량 관리, 감축은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현재 국내 기업은 탄소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RE100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한 만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문제는 기업들이 얼마만큼의 재생에너지가 필요한지 파악하기 어렵고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재생에너지의 가격이 다른 국가 대비 저렴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기업들에게 재무적 부담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소울에너지와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탄소회계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스코프’를 개발했다. 엔스코프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전 과정을 계산,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갖고 있어 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체계를 모두 계산해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엔츠는 기업 고객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쉽게 구축하고 각 기업 환경에 맞게 배출원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국내외 다수 기업이 RE100과 ESG 공시 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감축 로드맵을 설계하기 전에 탄소배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꼭 선행되어야 한다”며, “엔츠가 가진 훌륭한 탄소배출 진단 기술과 소울에너지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자원, 사업 경험이 탄소중립,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하고 양사의 협업이 탄소감축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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