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중동 3개국 수주 지원활동…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재가동 성과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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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방문해 직원 격려 및 정부 지원 약속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우리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중동 3개국을 찾아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라크 무역부 장관 면담에서 올해 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를 전격 합의하는 등 방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국토부 원희룡 장관, 이라크 무역부 아티르 알 그레이리 장관이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원희룡장관페이스북]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이라크를 방문해 정부 고위급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가졌다. 특히, 아티르 알 그레이리(Atheer Dawoud Salman Al Ghrairy) 이라크 무역부 장관을 만나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올해 라마단 기간 전후로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우수성에 기반한 상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인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는 지난 2017년 제8차 회의를 바그다드에서 개최한 이후 5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이번 원 장관의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제9차 회의 개최를 제안해 양국간 고위급 채널이 재가동되는 성과를 거뒀다.

원희룡 장관(사진 왼쪽 두 번째)이 이라그 부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희룡장관페이스북]

또한, 탈립 알-사아드(Taliv Abdulah Baeish Al-Saad) 이라크 교통부 차관, 하미드 알 가지(Hamid Naim Khudair Abdullah Al-Ghazi) 이라크 내각 사무처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알 포 신항만 건설공사,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 등 이라크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의 경우, 그간 이라크 정세불안 등으로 사업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으나, 원 장관이 고위급 면담을 통해 이라크 정부 사업예산에 반영해 우리기업과의 사업 협상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했다.

원희룡 장관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원희룡장관페이스북]

이어 이라크 국내 사정으로 사업이 중단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재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화건설이 참여한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2020년도에 새로운 NIC 의장이 들어서며 기존 합의사항이 번복되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사업이 몇 년간 중단된 상태다.

중동 3개국을 방문 중인 원희룡 장관이 외부활동을 위해 방탄조끼를 입고 있다. [사진=원희룡장관페이스북]

원 장관은, “방탄조끼를 입어야만 올 수 있는 이곳에서 외화를 벌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한국 건설의 새로운 신화를 써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러한 한국기업의 열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국기업들이 제2의 중동붐을 이끌 수 있도록 기업 뒤에서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전 국무위원이 한국의 영업사원이 되어달라고 지시한 가운데 원 장관은 대통령 UAE 순방 수행 이후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에서 외교활동과 해외건설 수주 관련 국내기업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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