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E-mobility, ‘전기차 충전 솔루션’ 프리IPO 흥행… 약 4,300억원 추가 유치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2.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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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사업 위해 총 약 7,000억원 자금 확보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ABB E-mobility가 스위스 현지 시간 기준 지난 2월 1일 회사의 12% 지분 보유 대가로 4개 투자사와 3억 2천 5백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3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ABB E-mobility가 IPO를 앞두고 한화 약 43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진=ABB]

이번 거래는 ABB E-mobility의 프리IPO 신규 발행 주식 사모 중 2차 및 마지막 차수로 2023년 2월 초 마감이 예상된다.

2차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글로벌 성장주기업 제너럴 애틀랜틱의 기후솔루션 펀드 ‘비욘드넷제로(BeyondNetZero)’, 글로벌 기관투자사 및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설립한 영국의 기후주도 투자기업 ‘저스트클라임(Just Climate)’, 독일의 ‘포르쉐 지주사(Porsche Automobil Holding SE)’ 등이다. 포르쉐 지주사는 모빌리티 및 산업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AG와 포르쉐 AG의 주요 주주다.

ABB E-mobility는 수익금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대한 유기적·M&A 투자 성장 전략의 실행을 계속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2차 라운드 이후 ABB는 ABB E-mobility 지분 약 80%를 보유한다.

ABB E-mobility는 사모 발행으로 e-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총 5억2,500만 스위스 프랑 (한화 약 7,000억원) 자금을 조달했으며, 두 번의 투자 라운드 모두 동일한 회사 평가 및 계약 조건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22년 11월, ABB E-모빌리티는 프리IPO 사모펀드의 1차 라운드를 약 2억 스위스 프랑으로 마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차 라운드에는 스위스 본사를 둔 재단 소유의 국제 투자 그룹 인터고 홀딩(Interogo Holding, ABB E-mobility 이사회 대표 예정)의 장기 주식 전략 펀드, 자동차 산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스위스 단독 가문에게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야레알 홀딩가(moyreal holding ag)가 포함됐다. Helvetic Trust AG, ABB E-mobility 회장 Michael Halbherr가 권고했다.

ABB 비요른 로젠그렌 CEO는 “투자사와 e-모빌리티 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면서 “추가적으로 ABB는 별도로 건설적인 시장 상황을 전제로 한 사업 대상을 선별하는 전략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ABB E-mobility는 배출이 없는 스마트한 EV 충전 솔루션을 통해 배출 제로 미래를 구축하는 글로벌 시장 선도업체다. ABB E-mobility는 In-Charge, Chargelab, Numocity를 포함해 다수의 인수·투자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최첨단 생산 시설을 오픈 및 최근 미국 제조 확장을 진행한 바 있다.

2차 사모 발행에서 재무 자문은 릴자, 모건 스탠리, UBS 가 맡았고 외부 법률 자문은 렌츠 & 스테헬린사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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