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국내 유니콘 ‘22개사’로 집계… ‘7개사’ 신규 진입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2.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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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 복합위기에도 2021년 말 대비 ‘4개사’ 증가, 쏘카 등 3개사는 졸업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2022년 말 기준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 총 ‘22개사’로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연도 말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을 뜻한다.

중기부가 2022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유니콘기업이 ‘22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utoimage]

2021년 말 18개사로 집계됐던 유니콘기업은 2022년에는 ‘7개사가 새롭게 추가’되고, 기존 기업 중 3개사가 상장 또는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2개사가 됐다. 졸업을 맞이한 3개사는 쏘카와 에이프로젠, 티몬이다.

2022년에 새롭게 추가된 7개사는 △메가존클라우드 △시프트업 △아이지에이웍스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다. 그중 아이지에이웍스와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는 중기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신규 7개사 중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으며, 현재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MSP)로 활약하며 관계사를 포함한 지난해 총 매출은 1조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기부 이영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라며,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투자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민간 벤처모기금이나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복합경제위기로 2022년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기존보다 52.1% 줄어들었으며, 유니콘 졸업도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에 △신규 7개사 진입 △기존 3개사 졸업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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