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세워진 스마트공장에서 국내 자동차 30만대 생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7.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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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충칭공장 오는 8월말부터 본격 가동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7월 19일 충칭공장 완공에 앞서 한중 정관계 인사, 협력사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에게 공장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7월 19일 개최된 현대자동차 충칭공장 생산 기념식 [사진=현대자동차]

충칭공장은 중국 중서부 지역 공략 강화를 위한 전략적 생산 기지로 2015년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해 4월부터 3단계에 걸쳐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충칭공장은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전용 생산차를 준비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충칭공장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응해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에 최첨단의 친환경·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다”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칭공장 생산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시험생산 중인 충칭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어 충칭시 천뤼핑 부시장 겸 량장신구 주임은 “충칭은 중국 내륙의 유일한 직할시로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 량장신구는 충칭 개발의 선두이자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라며, “앞으로 베이징현대와 보다 깊은 전략적 관계 확대를 기대하며 녹색 고품질 스마트한 자동차 생산으로 합작기업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칭공장은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내 203만4,000㎡의 부지에 29만8,000㎡ 규모로 건설됐다.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라인은 물론 엔진공장까지 갖춘 종합공장으로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가 공동으로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총 생산능력은 30만대로 8월말부터 가동에 들어가 올해 소형 신차를 약 3만여대 생산하고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매년 생산차종을 추가해 2019년 연간 4개 차종을 양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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