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캐나다 온타리오서 3번째 배터리 셀 공장 건설 예정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3.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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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에 북미로 향하는 배터리 생산시설… 현지선 ‘홈런’ 반응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배터리 생산 내재화에 나선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북미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 사도 자회사 파워코(PowerCo)와 캐나다에 세 번째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나섰다.

독일 폭스바겐이 자회사 파워코와 캐나다에 세 번째 배터리 셀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사진=utoimage]

3월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유럽 이외의 지역에 첫 번째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선택했으며 이 지역에서 전기차 생산 체인을 현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정은 폭스바겐이 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를 위해 캐나다와 MOU를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일이며, 현지화 생산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글로벌 배터리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 폭스바겐은 현재 6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에 있으며, 이미 건설 중인 독일 잘츠기터와 스페인 발렌시아에 이어 캐나다 공장은 세 번째 생산시설이자 북미 최초의 공장이 될 예정이다.

캐나다 연방 프랑수아-필리프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 혁신부 장관은 폭스바겐 배터리 공장을 ‘캐나다의 홈런’이라고 부르며 “캐나다 역사상 자동차 부문에 대한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폭스바겐 이사회 멤버인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은 지난해 8월 회사가 첫 북미 사이트에서 20GWh의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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