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KOTRA,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맞손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03.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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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원예산 총 60억원… 내달 14일까지 수행기관 신청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코트라(KOTRA)가 손을 잡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KOTRA 본사에서 KOTRA(사장 유정열)와 산업부(장관 이창양)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KOTRA 유정열 사장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산업·발전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양 기관이 원활히 공동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공단의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경험과 KOTRA의 해외 마케팅 사업 역량을 살려 사업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간 양자협정 체결 기반 구축 △국내기업을 위한 국외 온실가스 감축 동향 제공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해외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활용코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투자비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여 감축실적을 회수하고 이를 NDC 달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60억원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신재생·고효율·저탄소 설비 투자사업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범위에는 감축설비 구매, 설치공사, 시험운전 등이 포함된다.

해당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기관은 제반서류를 구비해 4월 14일 18시까지 공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코트라 관계자들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 수행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편, 산업부와 양 기관은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2월 28일 서울, 3월 8일 베트남에서 국내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산업·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정책방향 △기관별 국제감축사업 지원계획 및 사업계획서 등 작성방법 △주요기업의 국제감축사업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 자료는 공단 홈페이지 공개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양 전담기관의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CDM 운영기구 경험 및 산업발전분야 온실가스 감축 역량을 가진 공단과 129개 무역관을 통한 현지 지원 역량을 가진 코트라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하며 온실가스 국제 감축은 기업에게는 배출권 의무를 달성하고 해외진출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찾는 것”이라며, “ESG 경영의 일환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업 주도의 온실가스 국제 감축을 더욱 촘촘히 지원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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