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및 에지 인프라 관련 4대 트렌드 발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5.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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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델로리 애널리스트, “올해 I&O팀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실행가능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가 올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및 에지인프라(Edge Infrastructure)에 영향을 미칠 4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아울러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인프라 및 운영(이하 I&O)팀이 새로운 기술 및 업무방식 지원을 위해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가트너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및 에지 인프라와 관련된 4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사진=gettyimages]

가트너는 △클라우드팀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리팩토링(refactoring)할 것 △신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는 새로운 종류의 인프라를 요구할 것 △데이터센터팀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원칙을 도입할 것 △성공적인 조직은 기술 성장을 최우선할 것이라는 4가지 트렌드를 전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이 보편화됐음에도 많은 배포가 애드혹(Ad Hoc)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구현이 미흡하다. 올해 I&O팀은 급하게 구축됐거나 잘못 설계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검토해 보다 효율적이면서 복원력을 갖춘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로 개선할 기회를 갖게 된다.

가트너 폴 델로리(Paul Delory) VP애널리스트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기업이 직면할 가장 큰 문제는 IT 인프라가 아닐 수 있다”며, “I&O팀은 경제 및 지정학적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영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리팩토링에 대한 주요 내용은 중복되거나 과다하게 구축된 또는 사용되지 않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거해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또 서비스 수준에서 중복보다는 비즈니스 복원력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망 장애 완화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7년까지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중 65%가 클라우드 제공에 최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45%였던 것보다 증가한 수치다.

가트너 폴 델로리 VP애널리스트는 “올해 I&O팀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gettyimages]

아울러 I&O팀은 데이터 집약적 사용 사례를 위한 △에지인프라 △특수 워크로드를 위한 비 x86 아키텍처 △서버리스 에지 아키텍처 △5G 모바일 서비스 등 새로운 인프라 유형을 통해 발생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해야 한다. 가트너는 2022년에는 온프레미스 프로덕션 워크로드가 컨테이너에서 실행된 비율이 5% 미만이었지만, 2026년까지는 15%가 컨테이너에 실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가트너는 데이터센터가 축소되면서 플랫폼 기반 코로케이션(colocation) 제공업체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으며, 물리적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형 모델과 결합해 온프레미스 (on-premises) 인프라에 클라우드 같은 서비스 중심적 특성과 경제적 모델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27년 데이터센터 인프라 중 35%가 클라우드 기반 컨트롤 플레인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2022년 해당 수치는 10%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I&O전문가는 시간·인력·자원 제약 속에서도 관리와 통합 및 혁신 능력에 초점을 맞춰 대체 옵션을 신중히 평가해야 하며, 올해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구축과 함께 소유 시설에서 코로케이션 시설 또는 에지로의 마이그레이션 및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서비스형 모델 도입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폴 델로리 애널리스트는 “과거에 잘 작동했다고 해서 기존 방법이나 솔루션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가트너는 기술 성장과 관련된 트렌트도 전망했다. 기술 부족은 인프라 현대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최대 장벽이지만, 관련 격차를 메우기 위해 외부 인재를 고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IT기업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성장을 우선시해야 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가트너는 I&O리더가 운영 기술 성장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논했다. 개발팀을 위해 I&O전문가들이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 또는 주제별 전문 컨설턴트 등 새로운 역할을 맡도록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트너에서는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인프라팀 중 60%가 자동화 및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기준 30%였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폴 델로리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인프라에 다시 집중하고, 재정비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기”라며, “모든 위기에는 기회가 있듯, 이 시기는 미뤄왔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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