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부터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 돌입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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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종합상황실 운영, 산업부 “7월에도 전력피크 발생 가능성 커”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정부가 6월 마지막 주부터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이하 대책기간)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와 한전, 전력거래소 등은 26일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이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지난 1월 24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들 기관은 이른 더위를 감안해 기간을 앞당기자고 입을 모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6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지난해의 경우 7월 4일~9월 8일을 대책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산업부 등 전력 유관기관은 대책기간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합동 운영한다. 발전용 연료 사전확보 및 전력설비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 여름철 전력수요는 기온이 높고 산업체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는 8월 둘째 주 경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라며, “최근 기온 추세와 기상전망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에는 전력피크가 7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최고기온이 지난 5월 16일 31.2℃까지 올라가는 등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습할 가능성이 크다. 30℃를 돌파한 시점이 전년보다 1주일 빨랐다. 

산업부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8월뿐만 아니라 7월에도 전력피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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