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한 약 122억7,000만 유로, 한화 약 17조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셰플러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산업기계 등 3개 사업 부문에 대한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셰플러에 따르면 부문별 매출은 지난해 대비 각각 5.4%와 14.5%, 5.7%씩 증가하며 전 사업 부문 모두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성장하게 됐다. 유럽 지역 매출은 11.1% 증가했다. 아태 지역은 8.7%, 미주와 중화권은 각각 3.7% 및 0.2%씩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은 72억8,000만 유로, 한화 약 10조3,20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셰플러는 주로 엔진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 베어링과 섀시 시스템에 대한 판매량 증가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E-모빌리티 부문은 지난 9월까지 29억 유로를 수주하며 올해 전체 목표액인 20~30억 유로에 대한 최대치에 이미 근접한 결과를 달성하게 됐다.
또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부문은 17억1,600만 유로 한화 약 2조4,300억원 수준 매출을 기록하며 14.5% 성장하게 됐다. 판매량 증가 함께 판매 가격 관련 영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셰플러에 따르면 애프터마켓 부문 성장세는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다. 실제로 셰플러 애프터마켓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해 유럽 지역 매출이 13.9% 증가했고 중화권 지역에서는 24.7%, 아태 지역과 미주 지역은 각각 14.2% 및 13.3%씩 증가했다.
아울러 산업기계 부문 9월 누적 매출은 32억7,400만 유로, 한화 약 4조6,300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산업기계 부문은 미주 지역 매출이 11.5% 증가하며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유럽 지역 매출은 8.6%, 아태 지역 5.5% 및 중화권 지역 1.9%씩 증가했다. 셰플러는 산업기계 부문에서는 연초 인수한 이벨릭스(Ewellix)그룹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해 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셰플러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 CEO는 “셰플러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5~8%로 예상하고 있다”며, “셰플러 내 모든 사업부가 각자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고 다각화된 입지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성장과 수익성, 가치 창출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