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P-진코솔라, 국내 태양광 활성화 맞손… 고효율·고출력 모듈 경쟁력 강화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4.01.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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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파트너십 체결로 수요처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글로벌 태양광 모듈 기업 진코솔라(Jinko Solar)가 국내 태양광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7일 BEP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 모듈 공급 등 협업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BEP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시 모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진코솔라가 국내 태양광 공급망 확보에 협력한다. [사진=BEP] 

진코솔라는 자사의 모듈을 채택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진코솔라는 BEP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영업 채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BEP는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한 민간독립발전회사(IPP)다.

국내 250여 곳에 평균 1~3MW 규모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운영 중으로 최근 3년간 발전용량(MW) 기준 연평균성장률은 172.5%다.

진코솔라는 중국·미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총 12곳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2023년 4분기 기준 누적 출하량은 200GW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 총 44.5GW의 태양광패널을 공급했다.

웨이퍼, 셀, 모듈 부문 생산 인프라는 각각 85GW, 90GW, 110GW로 N타입 모듈이 75%를 차지한다. 이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진코솔라는 170여 개국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 공급한 태양광패널 출하량은 44.5GW에 달한다.

국내에선 2023년에만 약 400MW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김희성 대표는 “태양광발전은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가장 싸고 빠르게 보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3년 내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진코솔라 비키 선(Vicky Sun) 동북아시아 총괄은 “한국 시장은 발전 효율이 높은 양면형 모듈을 선호하는 프리미엄 시장”이라면서, “진코솔라의 고효율·고출력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결의안’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결의안은 2030년까지 전세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1TW까지 늘리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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