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인식과 머신 비전 분야 리더를 노린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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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캔 한국지사 김 문 수 지사장

1982년 설립된 마이크로스캔은 최초의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한 바코드 리더와 가장 범용적인 2D 코드인 Data Matrix를 만든 자동인식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이다. 2008년부터는 지멘스의 비전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바코드 인식에서부터 복잡한 머신 비전 검사에 이르는 다양한 솔루션과 함께 자동인식, 머신 비전  그리고 조명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캔의 제품군은?

취급 제품군은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있다. 1D 바코드용 레이저 스캐너와 1D/2D 바코드용 이미저를 포함한 자동인식 제품, 스마트 카메라와 기가비트 이더넷 카메라를 포함한 머신 비전 관련 H/W, S/W 제품, 여러 특허를 가지고 있는 머신 비전용 NERLITE 조명 그리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및 식품제조 분야의 고객들에게 Track, Trace & Control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무엇인가?

2D 바코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업계 최초로 출시된 콤팩트 타입의 일체형 2D 바코드 리더인 Quadrus MINI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Quadrus MINI는 초소형 1D/2D 리더기로 DPM용 MINI HAWK와 OEM용 MS-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급되고 있다.


타사에 비해 강점을 가진 부분은?

바코드 인식분야의 30년 기술 노하우와 자체 조명기술과 비전 기술이 접목된 1D/2D 바코드 리더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OCR, OCV 관련 시장에서 강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비전 분야에서는 토털 패키지로 공급하다보니까 가격적으로 고가인 측면이 있지만, 성능 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명회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집적된 조명기술을 이용해서 고객들에게 더 높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토털 패키지 형태라 타사에 비해 접근하는 시장이 제한적이었고 고객도 적은 편이었지만,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면서 보다 다양한 고객들과 만날 계획이 있다.


주요 고객층은?

국내 주요 고객은 반도체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자동차 생산업체 등이 있다. 한국은 LCD와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의 바코드나 OCR을 이용한 데이터 자동인식은 생산성과 생산 효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스캔은 이 분야의 자동인식과 머신 비전의 집적된 기술과 제품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LED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도 많은 접촉을 하고 있다. 이 분야에 특화된 대리점도 뽑을 생각이다.


관련 분야에서 기술적인 트렌드는?

1D 바코드에서 RFID로의 이전 노력이 있었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태그 가격 등의 경제성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카메라를 이용한 인식 기술의 발달로 2D 바코드가 활성화되고 있다.


자동인식 분야에서는 DPM(직접 부품 마킹)용 바코드가 대세다. 여러 가지 PCB나 부품에 직접 마킹한 2D 바코드를 다양한 거리에서 읽을 수 있는 고성능 바코드 리더기를 시장에서는 필요로 한다.


머신 비전 분야에서는 간단하고 고품질의 이미지를 빠르게 캡처할 수 있는 기가비트 이더넷 카메라나, 간단한 머신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나 비전 센서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2010년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마이크로스캔 한국지사는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2009년을 제외하곤 매년 20~30%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10년의 경우 전년에 비해 2배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2011년에는 20~30% 성장이 예상된다.


다른 자동화 업계의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2010년은 마이크로스캔 한국지사도 가히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본다. 이는 기존의 바코드 리더기 매출뿐 아니라 비전 관련 제품의 매출 신장률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지멘스 비전 사업부 인수 이후 추이는?

2008년 지멘스에서 비전 사업부를 인수한 후 2009년 경기 침체로 특히 머신 비전 관련 제품의 매출이 부진했다. 하지만 GigE 카메라 출시와 Visionscape라는 비전 툴을 업그레이드하면서 GigE 카메라가 좋은 성적을 내줬다. 특히, 반도체 분야의 경기가 좋았던 2010년에는 반도체 검사장비에 많은 기가비트 카메라와 비전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관련 시장에 스마트 카메라, 비전 센서 등을 위주로 다가갈 계획이다.


2011년 목표는?

현재 시장에는 많은 바코드 리딩용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반면에 최고의 제품을 찾는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마이크로스캔의 바코드 리더기 제품이 시장에서 제품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비전 분야에서도 대리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


점유율 향상을 위한 계획은?

자동인식 부분에서의 기존 고객들을 평생 고객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머신 비전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높여갈 생각이다. 특히 머신 비전분야의 고급인력을 늘려 제품 성능을 고객에게 전달해 바코드 리더기 회사에서 머신 비전 전문회사로 인식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자동인식과 머신 비전 분야의 리더가 되는 것이 마이크로스캔 한국지사의 비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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