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경남 밀양에 ‘국내최대’ 336MW ESS 설치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9.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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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ESS 200여개소, 누적용량 2.2GWh… 국내시장 점유율 1위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 부북변전소에 설치한 국내 최대 336MW ESS 모습. [사진=효성중공업]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국내 최대 용량인 336MW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336MW ESS는 4인가구 기준 약 100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ESS는 전력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 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으로,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2009년 ESS사업에 진출한 이래 오랜기간 쌓아온 전력 인프라 사업의 노하우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국내·외 ESS 시장에서 인정받아 왔다. 특히 ESS 설비의 핵심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주는 전력변환장치(PCS)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전력제어시스템(PMS)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용량 2.2GWh를 기록하며 국내시장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국내 ESS시장을 선도해온 효성중공업이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국내뿐 아니라 영국, 남아공 등에 ESS를 공급하며 올해 1,2분기 연속 신재생에너지유명마켓·트렌드리서치사인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선정한 최우수 ESS 업체로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특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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