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솔라- 신의와 의리로 만드는 최고의 모듈로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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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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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솔라- 신의와 의리로 만드는 최고의 모듈로 세계시장 공략

 

 

조 해 성 경동솔라 대표이사

Haesung Cho, KD Solar Co., Ltd., President

 

조해성 대표가 경동솔라에 CEO로 취임하던 당시 연 30억원 수준이던 경동솔라의 매출이 불과 2~3년만에 6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오랜 세월 전력과 에너지 분야에서 쌓은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한 셈이다. 2006년 초부터 경동솔라를 맡고 있는 조해성 대표는 전력에서부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주 야 기자


경동솔라는 경동보일러, 경동도시가스 등 13개 에너지 분야 계열사를 보유한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동그룹의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경동도시가스의 자회사로 2004년에 설립된 경동솔라의 태양광모듈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을 획득했으며, 고객의 수요에 맞춰 85와트부터 210와트까지 다양한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분야에서 기술 노하우와 글로벌 경쟁력 그리고 네트워크 설비를 고루 갖춘 기업인 경동솔라의 사업영역은 태양전지 모듈 제조,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계 및 시공, 태양광발전 컨설팅 등 세 가지다. 경동솔라는 자사 모듈을 주자재로 하는 태양광발전소 시공으로도 유명하다. 2006년 당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3MW급 영광솔라파크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면서 국내시장에 태양광발전소 시공에 대한 자신감과 붐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때 건설된 영광솔라파크는 국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장산태양광발전소(3MW), 화순태양광발전소(1MW), 예천솔라팜(1MW) 등 메가와트급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선두기업으로 통한다.

바쁜 일정을 쪼개 분당 사무실에서 만난 조해성 대표는 “경동솔라는 국내 모듈의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7년 국내 최초로 국내인증을 획득해 국산 모듈의 품질표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경동솔라는 앞으로도 품질과 기술혁신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링 창출 등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D에 대한 열정은 모듈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20년 이상 발전 효율을 보증해야 하는 태양광 발전사업과 모듈제조업은 시장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경동그룹은 50년 이상 에너지사업을 해온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 그룹으로 경동솔라가 시공하는 모든 발전소에 대해 경동그룹 차원의 보증을 시행하고 있어 신생업체나 해외업체에 비해 탄탄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경동솔라가 생산하는 모든 모듈은 20년 동안 품질을 보증하고 있으며, 태양광 제품들의 국제 안전 및 성능요구 기준에 맞춘 제품들이다. 경동솔라 모듈은 최적의 전력생산에 필수적인 저철분 강화유리를 사용해 빛 투과성을 강화시켰으며, 프레임 부분은 해풍 등 악조건 속에서 20년 이상을 견뎌야 하는 모듈의 특성을 감안해 애노다이징 처리를 해 내구성을 강화시켰다. 또한 순간 최고풍속 60m/s까지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를 통해 제작되었으며, 전력 생산의 극대화를 위해 일부 음영이 지더라도 발전이 지속할 수 있도록 바이패스 다이오드를 내장해 발전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경동솔라의 R&D에 대한 열정은 부속 연구소를 통해 잘 드러난다. 집광형 태양광설비와 다양한 모듈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경동솔라는 매출액 대비 5%를 연구개발비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비중을 점차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다. 기술개발의 초점은 모듈의 효율증대와 내구성 향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해 내는 데 있다. Grid Parity점(기존 발전원 단가와 태양광발전 단가가 동일하게 되는 점)을 앞당기기 위해 이종산업의 기술을 모듈에 도입하는 협업을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조해성 대표는 경동솔라의 이러한 연구개발 노력이 세계 태양광발전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잊지 않고 건넸다.


가격경쟁력 확보 위한 제품다양화 노력으로 세계 진출 결실 맺어

경동도시가스의 자회사인 경동솔라는 2004년 충북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에 20MW급 태양광모듈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추가로 지난해 말까지 40 MW급 공장을 증설해 올해부터는 60MW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2년까지 340MW를 추가해 총 400MW급 태양광모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1,0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5년 태양광 모듈생산 Top 10 회사진입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경동솔라는 이러한 생산규모 증설로 인한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가격경쟁력 향상, 생산성 향상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경동솔라는 국내에서 3MW부터 수kW까지 수백개소가 넘는 태양광발전소를 자사가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로 시공해왔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자체 개발한 태양광모듈 제품인 KD-6000 시리즈로 독일계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로부터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얻었다. 경동솔라는 이미 자체적으로 TUV보다 평균 2배 높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모듈 제품을 생산해 왔지만, 글로벌 인증 획득은 해외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에 큰 의미를 있다. 이에 따라 경동솔라는 유럽과 호주 등 태양광 모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지구, 미주 지구, 아시아지구로 각 시장을 지구화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차별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지구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해외 진출 추진으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스페인, 호주 지역으로의 수출에 성공하면서 소정의 결실을 거둬들이고 있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을 시도하고 있는 경동솔라는 제품다양화를 위해 GTG(Glass to glass)형 BIPV의 양산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남알미늄과 공동 개발한 창호용 BIPV 시스템을 경남알미늄 음성기술연구소에 설치한 바 있는 경동솔라는 국내 BIP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BIPV 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2008년 매출 성장은 전년대비 약 100%의 고성장세를 지속해 왔다고 자체 평가하며 2009년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는 가정아래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도 경동솔라는 올해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2008 신재생에너지 우수전문기업 20개사에 포함돼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시 인센티브를 부여받게 되는 경동솔라는 소규모 발전사업 진행에 날개를 달게 돼 올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조해성 경동솔라 대표는 “정부의 발전차액 지원제도 변경으로 국내 태양광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지금이야말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말한다.


SOLAR TODAY 이주야 편집팀장/ Tel. 02-719-6931/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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