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 90MW 태양전지 생산라인 준공으로 세계 진출 가속도
  • ExpoSolar
  • 승인 2009.10.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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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넷솔라가 기존 30MW에 이어 60MW 규모 태양전지 2기 생산 라인을 준공해 총 90MW의 태양전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미리넷솔라는 2기 라인 증설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 이어 북미 시장 진출 등 세계시장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공장 태양전지 2기라인 생산라인 내부 전경. 미리넷솔라가 기존 생산능력을 3배로 키워 국내 정상급 솔라셀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미리넷솔라가 지난 2007년 제1기 제조라인을 구축해 30MW급 태양전지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배 이상 늘어난 60MW 규모의 제2기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9월 18일 대구 성서공단 내에 위치한 대구공장에서 60MW를 생산할 수 있는 연면적 12,125㎡(3,668평) 규모의 제2기 라인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이상철 회장을 비롯해 주성영, 이명규, 이인기 국회의원 등 5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다.

이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처음에는 대구 허허벌판에 태양전지 공장을 짓는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었지만 앞으로 그리드패리티가 달성되면 엄청난 산업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2기 라인 가동을 계기로 매출을 6,000억원 수준으로 높이고 향후 나스닥 상장, 1GW 규모 설비증설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넷솔라는 이번 60MW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존 30MW 생산라인과 함께 총 90MW의 연산능력을 보유해 기존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했다. 현재 시험가동 중인 제2기 라인은 독일 장비제조사인 로스앤라우사가 턴키로 공급한 인라인(In-Line) 방식의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으로 한 생산라인의 길이가 125m에 달한다.

이들 1, 2라인이 동시에 가동되면 시간당 4,500여장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미리넷솔라는 향후 추가 설비증설에 나서 연말까지 150MW, 내년까지 300MW 규모의 생산공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대기업들이 투자결정을 망설이고 있을 때 이상철 회장의 도전과 추진력으로  설립된 미리넷솔라는 이듬해 해외투자사로부터 6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30MW급의 태양전지 생산공장 준공과 함께 독일, 대만 모듈업체로부터 3,3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따냈다. 현재 미리넷솔라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인도, 홍콩, 대만, 터키 등에 태양전지를 오는 2012년까지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90MW 준공을 계기로 유럽시장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8월말에 캘리포니아 주 정부 산하 LWDA(Labor and Workforce Development Agency)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유럽과 더불어 세계 태양전지 분야의 가장 큰 수요처인 북미 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90MW급 생산라인 구축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GW(약 33만 가구의 1년 전기 공급량)급의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90MW 태양전지 생산라인은 국내 최대 규모이며, 태양전지 분야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신성장동력으로서 태양광 산업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리넷솔라는 미국 TRA 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 인증규격인 ‘ISO9001 및 14001’ 획득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증설을 계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설비를 갖춘 대표적인 태양전지 생산 기업으로 현재 유럽시장을 비롯해 인도, 대만, 홍콩 등 세계시장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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