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Back Sheet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영역 확대하리라!
  • ExpoSolar
  • 승인 2010.03.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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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Back Sheet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시장영역 확대하리라! 

SFC는 2010년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체 시장에서 15% 이상의 Market Share를 기대하고 있다. 판로도 아시아를 넘어서 미주와 유럽 등 다양화할 계획이며,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시장도 신공장의 가동과 함께 적극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 숙 희 기자

 

2006년도부터 태양전지 모듈용 Back Sheet를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을 시작한 SFC가 2010년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공급을 선언함으로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FC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는 네 번째로 Back Sheet를 선보인 화려한 경력을 가진 회사다. 특히 SFC에서 생산하는 Back Sheet는 태양전지가 발전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사용된 듀폰의 PVF Tedlar를 사용한 것이다. Back Sheet는 태양전지 모듈의 후면에 부착되어 모듈의 수명을 20년 이상 보장해 주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SFC 제품의 발자취에 대해 박원기 SFC 대표이사는 “SFC는 해외에서 먼저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2007년 천만불을 시작으로 2008년 2천만불, 2009년에는 4천5백만불을 수출했다”며“반면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에 주력한데다 제품 보안문제로 국내 공급은 오히려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해외에서 SFC 제품에 대해 정보를 듣고 역으로 대기업들이 본사를 찾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0년 상반기 홍성공장 완공… R&D 투자 확대 

2010년 SFC는 진출 영역 확보를 마련하기 위해 R&D 투자 비중 및 기술개발 로드맵에 투자를 많이 했다. 그 일환으로 2009년 말 SFC는 연구소 인원을 대폭 증원했고, 자체로 모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갖추는 중이다. 모듈에 부착되는 정션박스나 EVA 시트 등 여러 부품과 SFC Back Sheet의 융합테스트 및 모듈 성능 유지와 관련한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중에 준공 예정인 홍성공장의 경우, 완벽한 클린룸 설비로 지어지며 홍성공장 준공과 함께 R&D 투자를 더욱 늘려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 관리 Process를 완벽히 갖추고 품질개선 및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외에 중장기적으로는 Back Sheet 제품뿐만 아니라 전자 및 반도체 산업에서 급증하는 고기술, 고부가가치 필름 제품 개발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SFC는 1988년에 설립될 당시부터 필름사업에만 매진해온 전문 라미네이팅 업체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 대해 박원기 SFC 대표이사는 “20년이 넘는 SFC의 라미네이팅 기술과 듀폰의 테들라가 만나 한국 최초의 우수한 Back Sheet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SFC는 Waranty 20년 이상을 듀폰에서 자체 보증하는 테들라를 한국에 독점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Back Sheet 제품은 거의 100% 불소계 필름을 사용하는데 테들라 제품만이 태양광 모듈용으로 20년 이상 사용되어 시장에서 검증된 유일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상반기 중으로 생산량을 2.5GW로 증설하는데 올해 전체 태양광 시장을 8GW로 잡으면 약 30%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그리고 현재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 외에도 결정질과 박막용 모듈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자체 개발해 놓은 상태다. SFC 제품은 모두 TUV와 UL인증을 받았거나 인증 진행 중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타 수입제품과 차별화된 고객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본사가 WIN-WIN 하는 협력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고 차별성을 밝혔다.


SFC, 22년간 필름 하나에만 전념… 직원이 경쟁력 

SFC는 창립 이래 22년간 필름 하나에만 전념하고 있는 회사다. 기업으로서는 짧지 않은 시간을 한눈팔지 않고 한길을 걸어온 셈이다. 그리하여 SFC는 충남기업인 종합대상, 대한민국 기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철탑 산업훈장 수상 등 지역기업으로서 튼실히 회사를 자리매김 시켜 왔다. 이에 대해 박원기 대표이사는 “그동안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전 직원이 힘을 합쳐 극복해 왔기에 앞으로도 어떤 위기가 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생산, 관리, 영업 전부서직원이 가지고 있다. 모든 기술개발 및 품질경영은 결국 사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SFC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다”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해외 진출의 경험이 풍부한 박원기 대표는 세계 태양광 시장과 한국의 태양광 시장을 비교, 전망했다. “독일, 일본을 비롯해 태양광산업의 강국은 대부분 내수 기반이 튼튼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태양광발전 시장은 작년 170MW에 그칠 정도로 미미하다. 다행히 한국은 반도체산업이 발달해 선진기술을 따라잡는데 문제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취약한 내수기반”이라며 “유럽 등 선진국은 전기요금이 비싸고 가까운 일본은 주택용 태양광 시장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전기요금이 싼데다 아파트중심 주거환경으로 태양광발전의 가격 경쟁력이나 시장규모가 취약하다. 결국 상당기간 정부의 보조정책이 내수 태양광발전 시장을 좌우하게 되어 있다. 국내 태양전지 생산력은 이미 1G를 훌쩍 넘어섰는데 내수시장은 국내 생산력의 10%선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서 절대량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외국 유수의 태양광산업 경쟁사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내수기반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 태양광 종사자들이 꿈꾸는 그리드 패리티도 이대로는 2020년까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Back Sheet 분야… 15% 이상 Market Share 기대

이외에도 박 대표이사는 2010년 태양광산업의 전망과 이에 대한 SFC의 올해 계획도 밝혔다. “작년 태양전지 시장은 약 6G로 추산되고 올해는 8G 정도로 30% 이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중 생산의 절반 이상이 중국과 대만에서 이뤄지고 있고 현재 SFC Back Sheet 매출의 상당부분도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Back Sheet 분야의 경우 금액으로 2009년도 약 5천억원 정도였는데 SFC가 이중 10% 정도를 작년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체 시장에서 15% 이상의 Market Share를 기대하고 있다. 판로도 아시아를 넘어서 미주와 유럽 등 다양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시장도 신공장의 가동과 함께 적극 공급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Back Sheet의 Cost가 PV 모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올해부터 국내 몇몇 대기업에서 Back Sheet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거기에 따라 Back Sheet 시장도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상되지만 4년간 Back Sheet를 생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SFC는 품질, 가격 모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SFC의 올해 수출목표는 7천만불인데 그이상의 판매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박원기 대표는 국내 태양광산업의 현시점과 발전을 위한 비젼을 제시했다. “태양광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이 워낙 변수가 커서 정확한 예측을 하기가 어렵다. 거기에 몇몇 나라와 몇몇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그들에 따라 세계판도가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 거기서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에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산업 종사자들의 균형 있는 발전이 중요하다” 며 “한 산업에서 각 기업이 골고루 동반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으려면 상호 협력과 분업이 잘 조화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태양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을 기획, 지원해야 하고 R&D 인력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들을 개발해야 하고, 기업들은 경쟁력 있게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태양광산업의 기초가 되는 태양전지 기술의 발전에 맞춰 부속 자재들도 계속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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