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매출목표 1조원, 현대중공업이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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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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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확대를 통해 2010년에는 태양광 모듈 생산량 510MW, 셀 생산량 370MW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2년 초까지 모듈 및 셀 생산설비 각각 1GW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KCC와 합작으로 설립한 KAM (Korea Advanced Material)을 통해 연간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있으며, 잉곳 및 웨이퍼 설비의 투자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중공업은 독자적 기술의 3kW급 가정용부터 250kW급 산업용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변압기 차단기와 더불어 송배전 설비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태양광발전과 관련된 모든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는 전 세계 유일의 회사이다.

사업 초기에는 점진적인 사업 확대의 전략 하에 내수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으나, 2007년 스페인 시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2008년 약 500억원, 2009년 1,500억원, 2010년 약 6,000억원으로 매년 3~4배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1조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유정철 상무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산업은 아직까지 화력, 원자력발전 등 기존 발전방식에 비해서 투자비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으며, 국가의 보조금이 주요 성장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기술개발로 조만간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태양광발전의 모든 벨류체인에 대한 투자와 R&D를 통해 전 인류가 태양에너지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사업의 비전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특정 주력 아이템을 위주로 사업전략 및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지는 않으나, 현 단계에서는 실리콘 계열의 셀과 모듈 생산에 많은 투자를 집중해 왔다. 또한 2011년에는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및 EPC와 관련된 역량 확충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은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 중의 하나이다. 에너지산업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값싼 에너지를 손쉽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에 있다. 현재는 각 국가의 지원 및 친환경 에너지에 따른 기대효과로 인해 태양광발전이 다른 발전방식에 비해 우대를 받고 있으나, 결국은 기존의 발전방식과 경쟁체제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현재의 생산설비 개선, 효율성 제고 등 생산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 셀 개발, 신기술의 도입 등 다양한 기술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기술수준에서 경쟁구도에서의 승패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태양광 제품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BIPV를 포함해 편리하게 건축물, 전자제품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들이 준비되고 있다.

또한, 태양광모듈은 통상 20년에서 25년간 사용되는 제품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25년간 모듈에 대한 성능보장을 약속하고 있다. 이점에서 현대중공업은 안정적인 사업구도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25년 이상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자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은 태양광산업계에 있어서 기회와 도전의 한 해였다. 시장의 성장 및 업체의 설비 증설 등이 이어진 반면, 유럽 국가를 위주로 FIT 정책의 축소 등 시장 성장세를 위협하는 상황도 빈발했다. 그 속에서 현대중공업은 2009년 대비 약 4배의 성장을 달성했다, 유럽지역을 위주로 많은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금융권에서는 금융조달 조건에 합당한 제품으로 인정받아 고객층을 두텁게 할 수 있었다. 또한 호주, 일본, 미주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진입가능성을 확인해 2011년에 보다 공격적으로 신규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1년 매출목표는 1조원으로 2010년 대비 약 70% 가량 높게 설정했다. 이는 모듈 생산량으로 약 580MW에 해당한다. 2010년 세계 시장점유율 약 1.6%에서 2011년에는 약 2.9%로 2배 가량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시장규모는 약 17GW로 집계되고 있으며, 2011년 시장규모는 약 20GW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0년 시장성장율 120%에 비해 성장률로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실제 규모로는 약 3GW의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업계 메이저 업체들은 이미 1GW 생산규모를 넘어서 2GW 이상의 생산규모를 목표로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정철 상무는 “이 시점에서 당사는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기술개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SI 지원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진정한 태양광 에너지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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