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크론,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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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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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 영 세미크론 대표이사

 

김 태 희 기자

 

원자력발전의 안전성과 풍력발전의 경제성이 다시금 논란이 되는 가운데 태양광발전은 대체에너지로써 가장 주목받는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태양광발전에 있어 가장 대두되는 것이 바로 효율과 비용이다. 높은 효율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것이야말로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의 실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때문에 현재 많은 기업들은 태양광발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시키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 태양광을 전력으로 변환시켜 저장하는 인버터 기술에 있어 효율성과 신뢰성 문제는 더욱 두드러진다. 극한의 조건에서 구동되어야 하는 제품인 만큼 이 두 가지는 더욱 우선시되어야 하는 요소인 것이다. 이때 태양광인버터의 효율을 높여주는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전력반도체다. 세계 3대 전력전자반도체 회사로 꼽히며 오랜 역사를 자랑해온 세미크론은 비용 효율성과 호환성을 강화한 태양광인버터 스택 세미큐브(Semikube)를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세계 태양광인버터 제조 기업들과 오랜 기간 함께 해오며 기술력을 입증 받아왔다. 이 같은 성장은 태양광 솔루션 분야에 적합한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세미크론의 노력이 일궈낸  결과다.


세계 태양광인버터 대표 회사들이 찾는 기술력

태양광인버터에서 가장 핵심정인 부품 중 하나는 전력전자다. 세미큐브는 전력전자 솔루션의 총 집합이라 할 수 있는 표준형 스택으로, 2003년 처음 출시되어 지난 10여년간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시킨 최고의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세미큐브는 100kW 이상의 용량 대에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스택으로, 모듈화가 되었다는 가장 큰 특징을 가진다. 이로인해 사용자의 설치에 따라 병렬 또는 직렬로 연결만 하면 100~500kW까지도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게다가 비용 효율성과 호환성을 강화하고 소형화까지 이루어 유지보수 및 사용이 간편해 세계 여러 태양광인버터 제조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미큐브는 현재 SMA, 카코뉴에너지, 현대중공업 등, 세계 정상급의 태양광인버터 제조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제품의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십여년간 세미큐브의 판매량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역시 확실한 세미크론의 기술력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유럽과 동급의 성능과 품질을 보증하는 세미큐브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세미크론 한국을 통한 본격적인 세미큐브 국내 양산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자재관리, 수입검사, 생산공정관리, 기능시험 및 출하시험 공정까지 총 1년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이루어진 결과로,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도 세미크론은 12.5~500kW 표준형 파워스택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보다 작은 3~10kW 이하의 소용량 패키지를 비롯, 사이즈별 다양한 모듈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정션박스용 다이오드도 용량별로 라인업 되어있어 사용자의 사양에 맞게 최적의 제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과 글로벌 기술력 잇는 교두보 역할 할 것

미쓰비시, 인피니언과 함께 세계 3대 전력전자반도체 회사로 꼽히고 있는 세미크론은 1951년 설립 이후 지난 60여년간 전력전자만을 연구해온 회사로,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3,6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칩부터 시스템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미크론은 독일 뉘렌베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전 세계 10개의 생산지 및 35개의 지사를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이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밑바탕이 되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영 대표이사는 한국지사의 자체적인 솔루션센터, 즉 생산라인과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데에서 세미크론 한국의 높은 경쟁력을 자부했다.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닌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세미크론 한국은 직원의 절반이 넘는 20여명의 인력을 엔지니어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품, 특히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인 전력변환장치를 직접 설계하고 제조함으로써 기술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미크론 한국은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도기술 수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는 전력전자 모듈의 판매는 물론, 전력전자소자를 기본으로 용량별 파워스택을 연구·개발하고 생산 및 테스트까지 진행함으로써 응용분야에 대한 기술 지원까지 가능하다는 강점을 키워가고 있다.

이재영 대표는 “세미크론 한국은 단순히 제품을 유통시키고 이를 통해 이윤을 추구한다는 일차적인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며, “우리는 태양광인버터의 국산화 및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에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 이는 다국적기업으로서 갖게 되는 책임감이기도 하다”며 세미크론 한국의 비전을 전했다.


기술개발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

세미크론은 매년 연 매출액이 8,700억원에 이르는 글로벌기업으로, 세미크론 한국 역시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5년간 5배의 성장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이 대표의 목표는 더 높은 곳을 향해있다. 앞으로 5년간 3배의 성장 달성을 목표로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해 전 직원과 함께 쉼 없이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R&D에 대한 투자다. 전 직원의 반이 넘는 20여명의 인력을 엔지니어로 구성한 것 역시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전력전자 시장의 흐름상 올해의 목표달성을 위한 액션플랜은 이미 종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최소 3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며, “미래의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 직원이 끊임없는 개선과 R&D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세미크론 한국은 순이익의 대부분을 R&D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출해내고 시장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로 기술의 역발상을 적용한 스프링접촉방식(납땜으로 인해 생기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아예 제거함으로써 문제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제품을 출시했으며, 베이스플레이트를 없애고 히트싱크에 바로 부착하면서 제품의 발열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물론 때로는 진보적인 기술개발이 동시장의 경쟁자로부터 견제와 압박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굳건히 믿고 있다”며 신기술의 연구 개발을 향한 열정을 내비쳤다.


동아시아 지역 아우르는 솔루션 센터의 구축

1986년, 한국 반도체 시장의 큰 성장을 예감한 독일의 세미크론은 합자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세미크론은 한국 최초의 전력용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1988년에는 한국 최초로 전력용 반도체를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분위기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시장으로까지 이어졌다. 현재 세미크론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의 큰 성장을 예감하고, 이에 한국을 중심점으로 삼아 더 큰 무대로의 적극적인 진출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세미크론 한국을 향후 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솔루션 센터로써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연구 인력과 생산라인을 갖추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세미크론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있어서 기술 공유를 통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는 전력용 반도체 모듈 제품 개발 및 모듈산업에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이를 위해 세미크론은 국내 유명 기업 및 대학교, 연구소 등과 MOU 협약을 맺고 있으며 협력 사업이나 투자 계획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술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열린 경영(Open Management)’을 추구한다. 회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개방해 직원 개개인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고자 함이다. 즉, 직원이라면 누구나 경영 전반에 대해 거시적으로 볼 줄 알고, 회사 전반의 재무상황을 회계적으로 이해해 실무에 적용시키는 소양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대표는 어떤 집단의 잠재적인 행동 양식을 주도하는 것은 문화라고 보고, 무엇보다 세미크론의 문화를 주도하는 리더로서 직원들의 꿈과 열망에 박차를 가하여 더 밝은 내일로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경영에 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미크론의 기업이념은 로고에서도 알 수 있듯 혁신(Innovation)적인 제품과 고객 밀착 서비스(Service)를 통해 에너지를 제어하고, 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상생하는 것”이라며, “세미크론 한국은 에너지 제어와 절약 솔루션 부분에서 고객과 함께 뛰며 고객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력반도체 칩, 모듈, 전력 스택 그리고 전력 시스템과 같이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그 부가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미크론 한국의 향후 10년의 나아갈 방향과 더 큰 성장을 위한 당찬 포부를 전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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