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용 태양광 PV 모듈 개발 등, 2011년 에너지 기술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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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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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지식경제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분야인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의 2011년도 상반기 신규 R&D 지원과제 127건(1,038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청과제 수 대비 최종 선정과제의 경쟁률은 2.8 : 1로 밝혀졌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345개 과제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27개 과제를 지원했는데, 이중 중장기 과제는 46개이고 단기과제는 81개이다.

지정 공모로 선정하는 중장기 과제는 정부가 정책방향에 맞게 지원할 과제의 목표 및 내용 등 과제제안서(RFP)를 지정해 공모하고, 자유 공모인 단기 과제는 사업추진 기관이 정부의 R&D 사업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과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과제의 특징은 ‘고효율·초저가 태양전지’, ‘수출형 원전대비 면진적용기술’ 및 ‘저급탄을 활용한 에너지원 확보, 개발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 원전의 수출산업화 및 에너지 안보 강화로 ‘녹색기술 신성장동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과제 사업비를 15대 그린에너지 전략 분야에 75% 이상 투자했다.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집중 지원하는데, 태양광은 1세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세계시장 80% 점유)의 고효율화(22%이상, 선진국 수준) 및 초저가화(1.0달러 이하, 중국 수준)와 고온 사막용 PV 및 신시장용(의류·텐트 등) 폴리머 태양전지 개발 등에 주력한다.

그리고 풍력은 5MW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하부 지지 구조물의 친환경 급속 시공기술 등을 개발하고, 연료전지는 수송용(자동차 및 선박) 및 산업용(무인로봇) 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부품·소재 개발, 건물용 수소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 및 그린홈 연계 실증을 지원한다.

한편 ‘수출형 원전 대비 면진적용기술’을 개발해 고지진대에서 원전을 지어야 하는 터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면진시스템은 지진발생 시 원전구조물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기술로서 국내 원전 적용을 위한 설계 및 성능검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면진시스템은 기존 원전 설계의 큰 변경 없이도 적용 가능해 지진 수준이 높은 고지진대 지역으로 원전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전력저장 시스템’과 ‘전력망과 연계할 수 있는 운용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 그리드 실현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저장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Na 기반의 100kWh급 전력저장용 전지 시스템 개발과 MW급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전력운용 실증 시스템을 운전해 대용량 배터리의 조기 사업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SNG 제조’와 ‘석탄가스화기술’ 및 ‘GTL-FPSO 기술’ 개발을 통해 채산성이 없어 미활용되는 저급탄이나 한계가스전으로부터 에너지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수입되는 LNG 대비 자체적으로 저가의 SNG를 제조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저급탄을 원료로 고효율 가스화 기술을 개발해 유가급등 시 수송유 및 화학연료 대체가 가능하며, 채산성 문제로 미활용되는 한계가스전에서 가스와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GTL-FPSO용 핵심 기술개발 계획도 세우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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