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안정적으로 신규 평가
  • SolarToday
  • 승인 2012.0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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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월 6일 웅진에너지의 발행예정인 제3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주요 공급처 확보를 통한 태양광산업 밸류 체인 내 안정적인 사업기반 정착과 그에 따른 양호한 성과를 반영할 때 웅진에너지의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웅진에너지는 품질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생산관리로 수율도 높아 원가구조가 양호하다.

특히 고효율 태양전지에 특화되어 있는 미국 썬파워를 안정적인 매출처로 삼고 있어 영업기반이 조기에 정착된 데다,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쟁력도 확충해가고 있다.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의 경기침체와 제품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경우 웅진에너지 실적의 가변성은 불가피하나, 사업기반의 안정성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 투자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되며, 재무위험이 관리 가능한 수준을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운전자금부담과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소요로 외부의존적인 현금흐름이 나타나 차입금 의존도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은 신용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본원적인 영업을 통한 우수한 EBITDA 창출로 설비투자자금 및 운전자금부담을 해소하고 동시에 외부 차입의존도를 완화해 양호한 재무구조를 견지해 간다면, 이는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태양광산업 제품가격 하락 지속과 그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투자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아 재무안정성이 크게 훼손되거나, 심화되고 있는 경쟁구조 하에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어 간다면, 이는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주 공급처인 썬파워의 실적변동과 대주주 및 계열사의 신용위험 변화는 신용도 평가 시 추가적으로 모니터링 할 요소이다.

웅진에너지는 2006년 웅진홀딩스와 미국 썬파워사와의 조인트 벤처계약을 통해 태양전지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 및 웨이퍼 전문기업으로 설립되어 2009년 350MW 규모의 제1공장 완공과 2011년 9월 제2공장 완공을 통해 잉곳 생산능력을 1GW로 확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이다.

2011년 들어 주요 사업파트너 겸 2대주주인 썬파워가 보유주식의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2011년 11월 11일 기준 썬파워의 지분율은 25.3%(2010년 12월 말 기준 31.29%)로 감소했다. 지분율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웅진에너지와 썬파워 간 제품공급계약이 2016년 7월까지 체결되어 있어 양사간 사업관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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