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PV 프로젝트로 인도 에너지 부족문제 극복!
  • SolarToday
  • 승인 2012.06.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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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1년 365일 중, 300일은 맑은 날씨를 보이는 인도의 전략적인 지리적 위치는 태양광발전이라는 거대한 잠재력 활용을 가능케 한다. 이에 2050년 인도에서 생산되는 전체 전력 중 69%는 태양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들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s)은 건물 외피 일부에 사용되는 기존 건축 자재(외관 유리/패널, 또는 알루미늄 클래딩/스트럭추얼 글레이징 등)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는 광발전 자재들이다.

BIPV는 인도에서는 새로운 개념으로 현재 초기 단계에 있다. BIPV는 빌딩 내에서 주요 혹은 대안적인 전력원으로써, 점차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게다가 BIPV는 건물 내부 사용뿐만 아니라, 그리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BIPV는 태양광 산업에도 속하지만 건축자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따라 ‘그린빌딩’ 운동의 일부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선진국에서 BIPV 시스템은 유효한 유틸리티 그리드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BIPV는 오프그리드 시스템으로, 독립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 효율적이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BIPV 빌딩 외피용 자재는 일반 건축 공사에 쓰이는 기존의 빌딩 외피용 자재보다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 하지만 기존 자재와 발전기 비용을 대체해 BIPV 증분원가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들의 수명주기 비용을 개선할 수 있다. 즉, BIPV 시스템 사용으로 독립된 전용 마운팅 시스템이 필요한 PV 시스템에 비해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혁신적인 제품이 늘어나고, 태양전지 모듈의 관세가 5% 감소되며, 태양광발전 패널 물품 관세가 100% 공제된다는 점들이 인도 태양광 산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주고 있다.

현재 인도는 태양광 모듈(폴리실리콘)에 사용되는 원자재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 부문 관련해서는 결정질 실리콘 기술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10%만을 박막 기술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인도가 갖고 있는 박막 기술 효율성이 결정질 실리콘과 경쟁하기 힘든 수준에 머물고 있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에 사용되기 힘들다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됐다.

따라서 인도에 가장 적합한 건축방식은 현지 그리드에 연결된 옥상용 발전기 및 BIPV 시스템이라는 사실이 자명하다. 하지만 태양광 모듈이 향후 10년간에 걸쳐 원가 절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가설은 추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인도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시키고, 화석연료로 발생된 전력과의 경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건설 분야의 주도층(설계업자, 도장 및 도배업자, 개발업자)들의 BIPV에 대한 광범위한 수용과 PV와 빌딩 통합에 대한 인식 및 통합 의사 증대는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 실시되는 설계 작업에서 건축과정 전반의 설계와 콘셉트, 이들의 필요성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고객들에게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인도는 심각한 전력 부족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2010~2011년간 전력 부족량은 671억4,800만kWh에 달했다. 2010년 인도 전체 전력소비는 6,010억kWh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산업 35%, 주거 28%, 상업 9%, 기타 28%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까지 매해마다 1조kWh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너지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유효하고도 유일한 솔루션으로 ‘BIPV 프로젝트’를 인도 내 모든 개인 및 기업들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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