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개최
  • SolarToday
  • 승인 2012.12.1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를 살리는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개최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인류가 지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이 주 야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올해 말까지 제2차 국가에너지정책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영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2008년 기본계획 수립 후 태양광 수출이 늘어나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늘어났으나 에너지 소비도 늘어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의존도가 96%에 달하는 한국의 에너지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에너지 공급구조에서 탈피해 2007년 2.4%에 그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11%로 늘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5일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테마파크에서 개최된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에서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박재영 과장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산업 규모는 2,500억달러로 디스플레이 사업 규모와 비슷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0년에는 자동차 분야와 동일한 4,000~8,000억달러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RPS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의무이행비용 보전항목을 전기요금에 별도 항목으로 포함시키는 법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태양광 공급량도 220~330MW로 확대되는 등 태양광 산업 단기 부양책을 위한 산업단지 선루프벨트 프로젝트 진행 및 에너지저장 시스템 정책 수립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융자사업과 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1조2,000억원의 예산 수립 등을 골자로 하는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중”이라고 소개했다. 


박재영 과장은 또한 “최고의 시장인 유럽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른바 ‘유럽발 수요감소, 중국발 공급과잉’과 더불어 셰일가스 개발이 신재생에너지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나, 미국, 중국, 유럽 등에 매장되어 있는 셰일가스는 중국의 발굴기술 부족과 유럽의 높은 인구밀도와 문명발굴의 한계 등으로 인해 수압파수법을 개발한 미국의 한정된 연료일 수도 있어 아직 예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추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를 살리는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개최된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은 심성근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의 개회선언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수 전북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인류가 지속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전북은 2020년까지 녹색성장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분야 핵심기술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전라북도와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그리고 부안신재생에너지 단지내 3개 국책연구소(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와 우석대RIC가 공동 주최하고,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전북대,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등 4개 대학과, 전자부품연구원, 전북풍력산업협회, 전북태양광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국제포럼은 부안단지 국책연구소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개 세션으로 5개국 28명의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 및 기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최근의 국내외 정책동향과 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들이 발표되었는데, 태양광 세션은 세계적인 태양전지 신뢰성 분야 평가 및 인증 대표 기업인 미국의 아틀라스(Atlas) 관계자가 참석해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수명측정과 인증 관련 발표를 진행했고, 박막태양전지 분야에서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소재 및 시험장비 전문기업인 스위스 솔라로닉스의 토비 메이어 대표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현황 및 기술개발 추이 등을 발표했으며, 미국 글로벌솔라의 다렌 베레벨리 씨는 CIGS 태양전지 기술을, 그리고 국내 동진세미켐의 기술사례와 대학 및 연구소의 관련 분야 기술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포럼 둘째 날인 26일에는 관련 국책연구소 투어를 통해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내 세계 두 번째,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성능평가 시험시설을 갖춘 풍력시험동을 비롯해서 태양광의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연료전지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전북대학교 소재개발센터 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북의 4대 전략산업 중 핵심 산업의 하나로 육성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의 꽃을 피워 전북을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