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빠르고, 강한’ 태양광 기업, 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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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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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최대 400Wp급 모듈로 글로벌 ‘TOP’을 꿈꾼다!


“전 세계가 다 우리의 시장이다.” “모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발품을 팔아야 한다.”서울에서 전남 장성까지 4시간여를 달려 찾아간 탑선 윤정택 대표가 집무실 벽 곳곳에 붙어 있는 세계지도를 손으로 가리키며 한 일성이다.  올해로 회사 설립 5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탑선은 세계 최초로 400Wp급 모듈을 개발해, 국산 장비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대면적 생산라인을 구현했으며,최대 100~120MW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150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탑선은 1,000억원 매출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모듈(발품)’을 팔고 있다.


이 주 야 기자



최근 탑선은 O사와 추진하고 있던 8.5MW 태양광발전소가 RPS 입찰 결과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탑선이 시공하게 될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건설비용은 약 220억원이며, 올해 말부터 설치에 들어가 내년 2013년 3월 말에 사용 전 검사를 받고, 4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태양광모듈은 탑선에서 생산하는 380W 모듈을 전량 사용하게 되며, 수량만도 2만2,400여장이나 된다. 인버터는 500kW급 인버터 17대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발전소의 REC 가중치는 모두 1.5이며, 한국전력 발전사와 협약을 맺어 생산된 전력을 12년간 판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임야나 논밭이 아닌 지붕에 설치되는 것으로 그 규모도 8.5MW나 되어, 앞으로 대단위로 추진되는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탑선은 기존에 이용되던 도로가 새롭게 확장되면서 남게 된 폐도로에 총 2.09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될 장소는 논밭이나 임야를 사용하지 않고 가중치 1.0의 기존 폐도로를 이용함으로써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대표적인 경우로, 주요 자재인 태양광모듈은 탑선의 주력인 16%의 고효율 단결정 410W 모듈을 사용하게 되며, 인버터는 MW당 250kW급 인버터 4대를 사용해 팀운전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해상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해 탑선은 전라남도, 신안군, 한국남동발전 등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신의도 해상에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다.


해상 태양광모듈, 시스템의 개발 및 설치를 맡게 된 탑선은 이곳에 먼저 100kW급 태양광시스템을 설치해 실증 후 성공하면, 2단계로 MW급 발전소를 건립하고, 다시 100MW급 발전소를 건립하는 수순을 밟게 될 예정이다. 바다에 설치하게 되면 태풍(파도, 바람)과 염분에 의한 부식이 가장 극복해야 할 문제점인데, 이를 극복할 시스템을 다양한 소재 등을 이용해 개발해 낸다면 태풍이 없는 바다에서 활용할 가치가 아주 클 것으로 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 해상태양광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양한 도전으로 승부수 띄워

국내 태양광 태동기인 2004년 태양광 모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심포니에너지 설립을 이끌어내 국내외에 한국의 태양광 사업을 널리 알린 윤정택 대표는 국내 태양광 산업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 공을 뒤로 한 채, 지난 2008년 전남 장성에 탑선을 설립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늘 ‘새롭고, 빠르고, 강한’ 태양광 모듈 개발을 염원했던 윤 대표는 표준 태양광 모듈보다 60%나 큰 400Wp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해 대면적 생산라인까지 국산장비로 구현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400Wp급 태양광 모듈의 인증을 획득한 탑선은 제품의 차별화를 꾀했다. 1MW 태양광발전을 건설한다면 탑선의 대면적 모듈은 기존 225Wp 모듈에 비해 수량이 1,940여장이나 줄어들어, 전기공사 및 구조물공사에서 설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므로 공사기간 및 인건비 절약까지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설치면적도 기존 모듈에 비해 약 10% 정도 줄일 수 있는데, 1MW 설치시 225Wp의 경우 약 6,700평이 필요하나, 400Wp의 경우에는 6,000평 정도면 충분하다. 이외에도 트랙커(구조물) 물량이 기존 모듈에 비해 약 10% 정도 줄어들어, 1MW 설치시 225Wp의 경우 약 370세트가 필요하나, 400Wp의 경우에는 90세트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탑선은 모듈 설치와 전기배선 절감 효과 및 전체 공사기간과 설치비 절약효과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발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나간 탑선은 2010년부터 이탈리아, 이스라엘, 미국 등지로 태양광모듈 수출을 시작하며, 탑선 모듈의 탁월한 우수성을 글로벌 PV 시장에 각인시켜 나갔다. 본격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탑선은 TUV, UL, VDE, CE, ML&CEC 등의 해외 인증을 모두 받아내며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탑선의 400Wp급 태양광 모듈은 국내외에 설치실적이 쌓일수록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향후 탑선의 행보가 기대된다.

 

1. 탑선의 주력 제품은 400~430Wp급 고출력 태양광 모듈로, 19% 이상의 효율을 보장하는 셀을 사용해 16% 이상의 고효율을 실현한다.

 

2. 현재 최대 100~12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탑선의 생산라인 전경. 탑선은 향후 순차적인 설비증설을 통해 최대 200MW 규모의 제조라인을 갖춰 태양광 모듈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3. 탑선의 대표적인 설치사례로 손꼽히는 롯데마트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는 전국 30곳이 RPA 사업으로 선정돼 총 3.5MW를 설치했다.

 

4. 주차장 캐노피로 설치된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5.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에 설치된 3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6.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치된 69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7. 미국 플로리다에 설치된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8. 이스라엘에 설치된 5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9. 이탈리아 마르쉐에 설치된 5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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