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크론, 전력 반도체 기술력으로 태양광 분야 선도
  • SolarToday
  • 승인 2013.06.27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전 서비스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반도체 기업”


이 민 선 기자


세미크론은 전력 반도체 제조 회사로서 타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다. 보통 전력 반도체사들이 세일즈 오피스로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세미크론은 100% 법인 투자로 55명의 직원 중 22명이 엔지니어일 정도로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이의 응용 및 활용, 판매, A/S까지 모두 직접 한다. 이재영 대표는 “전력 반도체사 중 당사와 같이 100%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세미크론뿐”이라며, “IGBT는 유지 기간이 중요한데, 당사는 신재생에너지에서 특히 풍력에서 20여년 이상 적용돼 온 사례를 기본으로 높은 신뢰성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시장 급성장

세미크론은 최근 6~7년 동안 꾸준히 30~40% 정도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 최근에는 급성장한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상당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재영 대표는 “일본 시장은 대용량보다는 가정용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이 이를 기회로 속속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당사는 일본 회사가 직접 수출을 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은 일본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제조가 살아날 테지만 이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예상이 어려워 현재 증설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과인 것은 분명해 보였다.

  

전 세계에 포괄적 서비스 제공

세미크론은 3대 전력 반도체 기업으로 꼽힐 정도로 세계적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브라질, 중국, 한국, 미국 등 9개국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37개의 지사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서 현지 고객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오랜 노하우와 신뢰성으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지도의 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세미크론 제품의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세미큐브(Semicube) 제품은 태양광 인버터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을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하다.


 

세미큐브 : 태양광 인버터의 표준

세미크론에서 개발 및 공급하는 세미큐브는 태양광 인버터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출력전압 400V인 경우 최대 1MW 용량이 가능하며, 출력전압 270V인 경우 최대 670kW 용량 적용이 가능하다.


세미큐브의 기본 구성은 DC에서 AC로의 전력변환으로 3상 인버터 회로를 구성하며, AC에서 AC로의 전력변환이 필요한 AC 드라이브의 경우 앞단에 정류 다이오드가 옵션으로 추가된다. 전력 스택(Power Stack)은 세 가지 센서 값(DC 전압, 출력 전류, 방열판 온도)을 제어기로 전송해 스택의 상태를 알려주며, 네 가지 보호기능(24Vdc 저전압 보호, Vce 모니터링에 의한 다이내믹 단락 보호, 출력 과전류 보호, 과온 보호)을 가지고 주변 전력 환경 변화로부터 스택 자체를 보호한다.


또한 하프 브리지(Half Bridge)나 풀 브리지(Full Bridge)로 Circuit Seg mentation돼 있고, 각 Circuit Segmen tation은 DC Link를 공유하기 위해 DC Clamp로 연결돼 있다. 이러한 Cir cuit Segmentation과 DC Clamp로 인해 회로의 확장 및 수리가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출하 전 초기 소손방지 및 신뢰성을 위해 2시간 동안 번-인 테스트(Burn-In Test)를 진행하고 출하함으로써 확실한 품질 검사가 진행된다.


“태양광 분야에 집중할 것”

이재영 대표는 “지난해 시장이 너무 안 좋아 그 반등으로 올해는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현재는 시장 상황이 정리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진짜 실력을 갖춘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미크론은 전력 반도체 기업이지만 향후 살아나는 태양광 시장에 발맞춰 이쪽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ESS 시장에 거는 기대가 커 보였다. 이 대표는 “ESS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산이 되려면 3~4년은 더 기다려야 할 테지만 이와 관련해 당사는 신기술의 제공은 물론이고 엔지니어들을 통한 응용사례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