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업, 태양광 접목한 회전형 방호 울타리 ‘세이프티 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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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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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향상 및 지구환경보호, 친환경 회사로서의 이미지 제고


 

김 미 선 기자


금성산업은 2004년에 기존 금속판 가드레일의 단점에 주목해 폐차의 타이어를 활용한 회전형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세이프티 롤러’를 특허출원했다. 그리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충격 흡수력이 강화된 EVA 재질과 각종 차량의 충돌 메커니즘을 완벽히 분석한 방호 구조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운전 부주의에 따른 차량 충돌시 충격을 적절하게 흡수하고 차량을 안전하게 도로로 유도시켜 줌으로써 인명 피해는 물론, 차량 파손을 최소화시키는 등 안전성을 한층 높인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2009년에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고혁신제품상을 수상했으며, 영국의 도로교통 매거진인 ‘World Highways’를 통해 소개됨으로써 국내외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 제품은 국내 충돌시험은 물론, 미국 충돌시험에까지 통과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면서, 지금까지 태국, 호주,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터키 등 약 12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및 유럽 등 국외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100억원 수출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이러한 성능 외에도 태양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을 활용하는 저전력 LED등이 부착돼 야간에 일정 간격 동안 360°로 반짝여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인다.


회사 관계자는 “외진 도로를 운전하는 야간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이프티 롤러에 붙어 있는 반사지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LED 경고등을 부착해 운전자의 주의를 한층 높임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금성산업은 제품에 태양광이라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접목함으로써 제품 자체의 성능을 부각시킴은 물론, 환경과 자연을 우선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한층 제고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Mini Interview


이제는 도로교통시설물에도 태양광 접목!

“신기술과 태양광이 만나 경쟁성 한층 높여”


금성산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1994년에 설립한 당사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일관된 신념 하에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600여개 이상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이프티 롤러를 비롯한 각종 가드레일, 교량난간, 펜스, 방음벽, 가로등 제품 등 공공수요는 물론 민간수요에 적합한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세이프티 롤러는 어떤 제품인가?

만에 하나의 차량 충돌시 회전력을 이용해 충격력을 감소시키는 시스템으로, 탑승자 안전과 차량 손상을 최소화시켜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기존 가드레일과 세이프티 롤러의 차별성은?

기존 가드레일은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 차량 탑승자의 안전에 취약한 데 반해, 세이프티 롤러의 원상 복원력은 국내 충돌시험은 물론 미국 충돌시험(MASH)을 통과함으로써 충격 흡수력은 물론, 인명 손실 및 차량 보호에서 기존 가드레일보다 성능이 뛰어남을 입증받았다.


세이프티 롤러 시공시 경제적 효과는?

한 해 국내 교통사고 처리 비용이 10조원을 돌파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교통사고에 따른 혼잡 비용 및 환경훼손 비용까지 감안하면 그 총 비용이 30조원 이상에 이른다. 하지만 당사의 세이프티 롤러를 설치하면, 높은 충격 흡수 기능으로 인해 매년 6,000명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가드레일 시장은 약 수십조원에 달하므로, 국내산 세이프티 롤러를 세계시장에 수출함으로써 국내 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드레일에 태양광을 접목한 이유는?

동종업계 간 경쟁이 치열한 가드레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임으로써 제품의 성능이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당사는 이를 위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융·복합이라는 시대적인 트렌드에 부합함은 물론, 기능 향상 및 청정에너지 생산 등과 같은 추가적인 장점을 거둠으로써 시장에서 경쟁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태양광을 접목함으로써 어떤 이득을 거두고 있나?

세이프티 롤러에 태양에너지를 접목함으로써 성능 향상과 청정에너지 활용에 의한 환경보호, 그리고 이로 인한 기업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에는 야간에 불빛이 거의 들지 않은 외진 도로를 운전하는 경우 반사지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는데, 사실 이것만으로는 운전시 외부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당사는 이 점에 주목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LED 경고등을 부착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킴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는 등 가드레일로서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이와 더불어 태양광이라는 청정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지구환경 보호에 일조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과 자연을 우선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또한 높일 수 있었다.


향후 금성산업의 목표 및 비전이 있다면?

당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기존 저부가가치 도로시설물을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시키고자 금속 가드레일 성형기 및 EVA 사출, 프레스기 등 필요한 생산설비를 완비했으며, 이를 토대로 한층 향상된 제품으로 국내시장 석권 및 국외시장 다변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탄소섬유와 같은 신소재의 적극적인 도입에서부터 태양광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기존 제품에 융합시킨 융·복합 제품을 개발하고, 지능형/감지형 선진적 교통시설물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올해 300억원 매출 및 수출 100억원 달성에 한 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이 같은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를 통해, 3년 내에는 교통시설물 업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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