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 개척자, 선강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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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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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감리로 많은 실적 쌓고, 네가와트시장서 한 단계 도약 꿈꾼다!

 

김 미 선 기자

 

설계 감리부터 O&M까지 태양광 토털 솔루션 제공

선강엔지니어링은 설계 감리에서부터 시공 설치, 태양광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있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순형 대표는 “턴키베이스로 설계부터 시작해 시공, 유지관리까지 가능하므로 태양광에 있어서 그 어떤 프로젝트라도 함께할 수 있는 태양광사업의 파트너라는 것이 선강엔지니어링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입증하듯 선강에지니어링은 에너지 및 전기에 관련된 5개의 계열사도 갖췄다.

 

스마트그리드 설계감리사인 ‘선강에스지’를 비롯해 태양광발전시설 시공사인 ‘가가전력’, 태양광발전 SPC 회사인 ‘한국학교태양광발전소’, 전기안전 관리 및 유지관리사인 ‘한국학교전기안전공단’, 그리고 네가볼타 제조사인 ‘한국태양광기술공단’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5개의 계열사를 통해 에너지사업에서의 전문성을 갖춰 소용량이라도 마지막 고객 한 분까지 중도하차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계획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30여년의 역사 동안 다양한 실적 구축

태양광이라는 인식이 국내에서 정착하기도 전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했기에 선강엔지니어링도 사업 초기에는 매우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태양광과 태양열에 대한 구분도 모호했던 시기에 일부 업체들이 자행했던 이른바 ‘먹튀’ 사건으로 인해 태양열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좋지 않았던 터라 그 불똥이 태양광에도 튀게 돼 초기 시장 형성도 힘들었으며, 그 외 태양광발전 허가만 받아놓고 공사에 착수하지 않으며 돈만 받아 챙긴 일부 비양심적인 중소업체들 때문에 태양광도 시장 활성화 전까지 잡음이 많았다.

 

더욱이 태양광발전이 국내에서 정책적으로 제도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kW당 단가가 1,000만원이 넘는 등 비싼 비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설치 엄두도 못 냈다.

이 대표는 “시장 초기 어려운 시기에도 당사는 그린홈백만호사업 및 에너지합리화사업 등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연계해 꾸준히 전국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보급해 왔으며, 그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중후반 국내 태양광사업 붐을 타고 보급사업 외에도 다수의 대규모 발전용 프로젝트에도 설계 감리 등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선강엔지니어링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이름만 들어도 관련 업계는 다 알만한 굵직한 프로젝트도 여럿이다.

 

일례로 2013년 말에 준공했던 전라남도 고흥 거금솔라파크의 25MW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2012년 전라남도 영광 폐염전 10MW 태양광발전소도 모두 선강엔지니어링이 설계 감리를 도맡았던 태양광 프로젝트다.

 

그뿐 아니라, 태양광 및 풍력, ESS 등을 활용해 별도의 계통 연계 없이 독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 및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에 따라, 최근 전라남도 진도 가사도 및 해남 삼마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하는 데 일조했다. 이들 섬의 경우 기존에는 값비싼 디젤엔진을 이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해 왔다.

 

더욱이 선강엔지니어링은 국내를 넘어 세계 태양광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모듈 제조업체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진행 중인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에서 설계 감리를 맡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발전설비의 규모가 5MW, 풍력은 3MW, ESS는 20MW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완공 후 프로젝틀 함께 진행한 관련 업체에 있어 내세울 만한 실적으로서 향후 세계시장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선강엔지니어링은 마찬가지로 국내 모듈 제조업체가 진행 중인 50MW급 호주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15MW 및 25MW 규모의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선 대규모 밀밥 부지를 소유한 토지주가 진행하는 호주 태양광 프로젝트는 50MW씩 3년에 걸쳐 진행돼 총 150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으로, 그 첫 단계는 2014년 내 착공해 2015년 말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이며, 여기에서도 선강엔지니어링은 설계 감리업무를 맡았다. 마찬가지로 곧 착공을 앞두고 있는 일본 프로젝트에서도 선강엔지니어링은 설계 감리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국외 실적을 쌓고 있다.

 

‘네가와트시장’ 선점 위해 ‘네가볼타’ 개발

이 대표는 “지난 11월 25일 국내에서도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열림에 따라, 당사도 이 시장과 관련한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현재 독립형 ESS인 ‘네가볼타(NEGAVOLTA)’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흔히 네가와트(Negawatt) 시장이라고 하는데, 공장 및 대형마트, 빌딩 등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관 및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해 아낀 전력을 다시 한국전력에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 시장을 의미한다.

 

선강엔지니어링 역시 네가와트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 시장 리드를 위해 중소규모 ESS 개발을 준비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네가와트 시장이 정착된다면 자연스럽게 중소규모 ESS 보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사가 네가와트 시장을 타깃으로 현재 개발 중인 10kW, 15kW, 25kW급 ESS인 네가볼타 모델을 표준화해서 상품화한다면 네가와트 시장에서 전기수요자로 참여하고픈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입해 설치할 수 있어 더 많은 전기를 아끼고 저장해 다시 되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가와트 시장에서 선강엔지니어링이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모델은 중소규모 ESS 표준 모델 보급과 더불어 풍력 및 태양광을 연계시켜 추가로 전기를 생산하고 더 많이 아껴서 더 많은 전력을 되판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네가볼타와 연계된 무진동 및 무소음 수직형 풍력발전설비 및 소규모의 휴대용 태양광 모듈을 일반 빌딩과 주택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해 자가발전하게 된다면 한전을 통한 전기는 그 만큼 절약할 수 있게 되므로 네가와트 시장에 재판매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실현화될 수 있도록 우선 선강엔지니어링은 네가볼타의 가격을 낮춰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2015년 3월경에는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는 “ESS인 네가볼타를 적용하게 되면 이처럼 네가와트 시장에서 수익을 더욱 높일 수도 있지만, 내년부터 ESS 가중치도 높게 부여되므로 ESS에 대한 초기 비용 부담이 커도 1~2년 안에는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고 강조했다.

 

분산형 전원시장서 더욱 성장하는 선강엔지니어링

이순형 대표는 앞으로 각 가정 및 사무실, 공장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 네트워크 시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대가 되면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IT 선진국이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전원을 잘 활용하고 마이크로그리드 및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분야를 성장시켜 나감으로써 전 세계시장에서 중심국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선강엔지니어링도 제2의 도약을 위해 ICT를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ESS와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을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및 분산형 전원시스템 전문회사로서 활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분산형 전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면서 육지형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에는 더욱 다양한 태양광 프로젝트에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니카라과 전력프로젝트가 입찰을 앞두고 있는데, 입찰이 완료되면 선강엔지니어링도 총 16MW에 이르는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설계 및 감리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에는 네가볼타를 성공적으로 개발 출시해 네가와트 시장에서 중소기업을 위주로 보급을 진행하며 큰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선강엔지니어링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규모에 상관없이 사업 및 공사를 하려는 고객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가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서 오래 자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낀 전기를 되팔아 수익 창출하는 ‘네가와트 시장’

 

네가와트(Negawatt) 시장은 공장 및 대형마트, 빌딩 등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관 및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해 아낀 전력을 다시 한국전력에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 시장을 의미한다.

 

이들 참여자들이 수요관리사업자들과 평소에 사용하는 기존 전기량보다 적게 쓰기로 계약한 후 실제로 절약한 만큼의 전기를 중개업자인 수요관리사업자가 한전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데, 판매 가격은 수요관리사업자가 결정해 그 가격으로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에 입찰하게 된다.

 

거래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산거래망인 수요반응자원 전력거래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데, 입찰이 이뤄지게 되면 그 수익은 계약 관계에 있는 해당 기관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분배된다.

 

즉, 네가와트 시장은 전기도 아끼고 절약한 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윈윈 전략시장으로, 지금까지 수요관리사업자로 등록된 관련 업체만 해도 벌써 12곳에 달하며, 이들과 계약을 맺은 전기수요자들도 이미 1,000개에 이르고 있는 등 매우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시장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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