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성장세에 주목
  • SolarToday
  • 승인 2015.08.06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태양광시장 2014년에 전년 대비 28% 확대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이 발표한 전 세계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량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태양광발전의 성장률이 가장 눈에 띄는 가운데, 2014년 말 기준으로 총 태양광설치 용량이 1억7,700만kW에 이르고 있으며, 2014년 한 해만 3,900kW이나 증설됐음을 알 수 있다. 그림 1에 따르면, 특히 2011년부터 태양광 설비 설치가 한층 가속됨을 확인할 수 있다.

   
 
   
 
태양광 도입량 확대에 아울러 태양광 패널의 가격도 급속히 내려가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시장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다결정 실리콘 타입 모듈의 평균 가격은 2014년에 14% 정도 하락해 발전능력 1kW당 평균 가격은 600달러(약 70만원)로 떨어졌다. 특히, 2014년 태양광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시장 확대를 견인한 국가가 중국과 일본이라는 점이다. 두 나라 모두 2014년에만 1,000만kW 전후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새롭게 운전을 개시했다.

누계 용량으로는 2000년부터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실시한 독일이 가장 많아 3,800만kW에 이른 상황이지만, 2014년 설치량만 비교하면 중국 및 일본과 비교해 5분의 1 정도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는 전망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누계 용량이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그 용량이 2,800만kW에 이르며, 그 다음이 일본으로 총 누계 용량이 2,300만kW까지 확대돼 있는 상황이다. 만약 앞으로도 이러한 페이스로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5년에는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태양광 설비 설치 누계용량 1위 국가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경우 2014년에 620만kW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가동해 총 누계 1,800만kW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남서부에 있는 광대한 사막지대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잇달아 시작되고 있어 2015년 이후에도 도입량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더욱이 미국은 태양광뿐 아니라 태양에너지를 열로 이용하는 발전 설비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광형 태양열발전(CSP : Concentrating Solar thermal Power)이라는 방식으로 태양광을 거울이나 렌즈로 집적해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켜 발전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태양열발전소로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에 건설돼 운전을 개시한 ‘이반파(Ivanpah)’ 발전소가 39만kW의 발전 규모로 가장 크다.

   
 
   
 
하지만 전 세계를 살펴보면 태양열발전의 도입량은 현재 미미한 상황으로, 2014년까지의 설치 누계 총량은 440만kW에 머물러 있으며, 대부분 설치 지역도 미국과 스페인 정도다. 더욱이 태양열발전소의 경우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돼 있다는 한계점 외에도 태양광 패널을 이용하는 발전 방법과 비교해 설치비용이 비교적 높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열발전소의 경우 인도나 남아프리카에서 대규모의 발전소 설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이후에도 도입량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mag.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