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태양광 사업추진 허브센터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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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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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강소·중소기업 탄생 및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지원

   
 
   
 
이번 충남창조센터 개소를 통해 한화그룹이 가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비전과 역량을 바탕으로 충청지역에 태양광 허브 구축에 힘을 다하고,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중소기업/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이 구축될 계획이다.

충남창조센터는 태양광 분야 창업·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며, 충남도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총 1,525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먼저 태양광 관련 분야의 창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라 윈-윈 펀드’ 100억원과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부터 한화그룹이 지원하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수장을 맡은 이병우 센터장은 1981년부터 지난 1월까지 30여년을 한화에서 일한 ‘한화맨’이다. 그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그룹 충청지역협의회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음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우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밝힌다면?
지난 4월부터 충남창조센터에 취임한 이후 이제까지는 센터와 충남의 거시적인 비전과 목표 수립, 센터의 체계화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무엇보다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직기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창조경제를 가장 잘 발현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센터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역량을 강화해 아이디어를 성공사업으로 탄생시키고, 지역주민, 혁신기관, 공공부문, 그리고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통로가 되고자 한다.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센터로 이끌고자 노력하겠다.

지난 5월 출범식을 가진 충남창조센터의 역할과 비전은 무엇인가?
중앙정부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한화그룹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설립된 충남창조센터는 ‘창의, 행복, 성공에너지의 나눔터가 되는 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충남은 국가수출산업이 모여있는 수출 중심지면서, 신재생에너지와 농수산품이라는 정부주도 기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에 센터는 태양광 및 6차산업에 특화된 혁신거점 및 창업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센터의 비전은 충남, 국가계획의 미래비전과 밀접한 연계고리를 가지며 지역경제 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충남지역에서 아이디어 창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센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태양광 분야 아이디어 창업 기업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최근 주력하고 있는 태양광 관련 주요 활동 및 액션플랜을 소개해달라.
당장 센터는 태양광 사업화의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가까운 충북의 제조기반, 대덕연구단지의 R&D 기능을 연계해 태양광 분야 사업화 추진의 허브센터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 충남테크노파크 생산관(직산)에 시제품 제작 및 입주 본부를 마련해 우수 창업기업의 아이디어 창구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관련 응용제품 개발 중소기업이 이미 입주해 시제품 제작과정에 있으며, 향후 다양한 태양광 분야 아이디어 창업 기업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 아산역사에 마련된 비즈니스센터는 창업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원활한 사업화와 국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신재생/태양광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가 교환되고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자유롭게 소통해 아이디어 사업화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센터에는 원스톱존을 설치해 법률, 금융, 그리고 특허/지식자산 분야 등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인 충나 천안에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등으로 창조경제의 대동맥을 만들어가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됐다.
 
 

그리고 한화가 추진하는 서산 태양광 벤처단지에 태양광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입주,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태양광 벤처단지는 서산 테크노밸리 내 대지 약 5,000평 규모에 설비 및 입주공간이 포함된 메인센터와 부대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입주공간과 설비 지원이 마무리되면 태양광 연관 지역 중소기업의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태양광 강소, 중소기업의 탄생과 클러스터 구축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타 기관과 차별화되는 충남창조센터만의 독창적인 기능이나 역할은 무엇인가?
우선 충남창조센터는 국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지역별로 구축된 17개 센터 기업들의 국외진출을 지원하는 무역존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특히 국외진출이 가능한 중소기업은 약 167개 전문 무역상사를 매칭해주고 있으며,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와 무역협회 전문가가 상주해 국외 주요국 시장정보와 중소기업 국외진출 시 수요분석 등 정보제공 기능도 지원한다. 전담기업인 한화에서도 무역전문가가 파견돼 중소기업의 국외진출을 직접 지원한다. 또한,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국외진출 프로그램인 GEP(Global Expansion Program) 운영을 통해 중국, 베트남,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사전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3개 지역기업의 국외진출이 지원되고 있다.

그리고 충남창조센터는 한화그룹, 충남도, 금융위 등과 함께 총 1,525억원 규모의 투자 및 융자지원 펀드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1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펀드조성이 완료됐으며, 올해 연말까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유망기술 보유 창업,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지원 펀드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재생 및 태양광에너지 분야 창업활동과 기업활동의 구심점 될 것

현재 충남창조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관련 기업 및 사업화 과제의 진척상황은 어떤가?
충남창조센터에서 추진중인 죽도 에너지자립섬 조성 실증사업은 충청남도와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지난 7월 3일 착공식을 갖고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이미 6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지방자치단체-대기업-중소기업-지역주민의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주민의 수익성을 검토한 클린캠핑장 구축이 계획돼 있어서 죽도가 친환경 자립섬이면서 지역민의 수익성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자립섬과 자립마을로 확대할 계획에 있다. 또한, GCF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우수 성과모델로서 진출시키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충남창조센터에서 추진중인 죽도 에너지자립섬 조성 실증사업은 충청남도와 한화그룹의 지원 하에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죽도 담수화시설 풍력·태양광설비 조감도

국내 태양광산업의 현주소를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달라.
최근 유가하락과 경기 침체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익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전략 중 하나로 태양광을 주요 정책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단기적 여건만을 고려하면 당장 국내 기업들의 추진동기가 미약하지만 무한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이 국내 에너지 정책 방향임을 인지한다면 과감한 도전이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수익성을 찾기 위해서 결국 아이디어가 핵심이 될 것이다. 태양광 응용제품은 신규시장 창출이 될 수도 있지만 기존의 것을 대체할 수도 있다.

필요는 아이디어와 발명의 동기가 되듯이, 국가의 에너지 자원 부족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아이디어 창출 잠재력이 클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센터의 비전 달성에 주민들과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태양광시장이 발전사업과 제품개발, 서비스 제공 등 분야별로 아이디어를 기반해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지면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충남창조센터는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지역의 혁신주체-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성장력을 갖게 된다. 국내 태양광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인,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충남창조센터와 원활히 소통하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신재생 및 태양광에너지 분야 창업활동과 기업활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가진 여러분들이 꼭 거쳐가기를 바란다. SOLAR TODAY를 통해 앞으로 충남창조센터의 노력과 성과를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성공에너지의 나눔터가 되겠다. 앞으로도 충남창조센터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SOLAR TODAY 이 주 야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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